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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 국내외 추진전략 발표

“새로운 도전! 새로운 역사! 나가자, 세계로!”
농기계산업 새 활로 모색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김신길 이사장은 농기계산업의 새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29~30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2018 농기계 리더스포럼’에서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의 정책강좌를 통해 △해외 ‘한국 농기자재 전용공단’ 구축 △남북 농업기계 교류협력사업 등 국내외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 김신길 이사장이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 강연을 통해 농기계조합의 국내외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5월 독일의 4차산업혁명 현장을 돌아보면서 지멘스의 암베르크 공장 브로슈어에 쓰인 ‘Now is the time to try something new!(지금이야말로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이다!)’라는 글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산업화, 도시화로 국내 농지규모가 축소되고 농기계 내수시장이 한계에 다다랐지만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면서 우리의 활동무대를 세계로 넓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농기계시장은 연간 1,500억 달러(약 170조원)의 엄청난 규모의 시장이며, 아시아시장은 급속한 농업기계화로 두 배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며 “신흥국 시장에 ‘한국 농기자재 전용공단’을 세워 농기자재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첫 번째 전략지역으로 필리핀을 꼽았다. 서울과 마닐라에서 5차례에 걸쳐 진행한 필리핀 농업장관과의 미팅을 통해 클라크 공군기지와 바탕가스주 등을 농기자재 전용공단으로 검토 중인 단계라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11월 20일에는 마닐라에서 필리핀 농업장관과 MOU를 체결했다며, 조합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기계 전용공단 확보 △각종 세금 혜택 협상 △농기계 구입 수요자 금융 유치 △현지 전문변호사 채용 △현지 KOPIA, 회계사, 코트라 연계 등 조합원사들이 아무런 불편함이 없도록 논스톱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한 전용공단에는 △시범농장 △농기계전시장 △농기계교육센터 △R&D센터 △공동지원센터를 설치해 마치 한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듯 어려움 없도록 지원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겠다고 운영방안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필리핀 전용공단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 종합무역상사 현지 지사장 출신, 현지 은행 지점장 출신을 비롯해 KOPIA, 한국농기계학회 교수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T/F TEAM을 만들어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라며 “조합원과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고 전문가 집단과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우리의 파이를 키워나가겠다”고 추진의지를 확고히 했다.


이어 ‘남북 농기자재 협력사업’에 대한 도전의지도 표명했다. 김 이사장은 “지난 봄부터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대화의 물꼬가 트이고 있다”면서 “정부의 대북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지원을 최대로 끌어내 북한에 ‘농기자재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평양, 신의주 등 최적의 지역을 선택해 농기자재 공단을 조성하고 교육센터 건립, 농기계 조작교육과 종합영농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해 남한의 농기자재시장 규모와 똑같은 또 하나의 새로운 농기자재시장을 북한에 열 것이라는 게 김 이사장의 포부다.


김 이사장은 “중국과 일본이 먼저 공략하기 전에 조합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며 “이미 조합에서는 남북농업기계 교류협력을 위한 토론회, 세미나, 탈북농업인 좌담회 등을 7차례에 걸쳐 주도적으로 추진했고, 지난 9월 농기계학회 교수와 우리민족서로돕기 관계자, 우리 조합 각 지역협의회 회장단으로 구성된 ‘남북농업기계협력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이사장은 “‘해외 한국농기자재 전용공단’ 추진과 ‘북한 농기자재 산업공단’ 조성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고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시장 확대와 수출 증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사장이 직접 챙기겠다”며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신념을 가지고 농업기계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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