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25일 종자산업진흥센터(전북 김제시)에서 17개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협력 방안을 논했다.
이날 간담회는 농촌진흥청장 등 관계관 6명, 민감육종연구단지 입주기업 17개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종자사업본부장, 종자산업진흥센터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모여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및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 했다. 특히, 품종개발 및 종자수출 등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 기업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청위하고 종자산업 분야 공동 연구과제 발굴 등 연구개발(R&D) 협력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세계 종자 산업은 100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 해마다 5%씩 가파르게 성장하는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국내 종자업 등록 기업 중 87.9% (1,175개 업체)가 매출액 5억 원 미만의 소규모 업체로 영세하다. 또한 국산 종자 수요 감소, 시장 진입 경쟁 심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종자산업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 청장은 “종자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산·학·관·연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 맞춤형 국산 품종 개발·보급,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연구 개발 지원 등 종자산업의 역량 강화로 품질 좋은 국산 종자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