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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으로 간 청년농부, 소비자 반응에 자신감 UP

청년농업인 판로 지원을 위해 신세계백화점과 ‘파머스 마켓’ 공동 개최



농촌의 젊은 농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청년농부들이 백화점을 도전장을 내민다. 
청년들이 농업에 뛰어들며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판로개척 문제이다. 아무리 좋은 농산물을 생산했어도 판로가 없으면 농가소득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생계와 관련된 중요한 문제이다. 이에 농식품부가 청년농부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는 청년농업인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하여 신세계백화점과 공동으로 청년농업인 '파머스 마켓‘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4월 16일부터 5월 23일까지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본점, 강남점 등 수도권 3개 점포에서 순차적으로 경기점은 4월 16일부터 본점은 4월 26일부터 강남점은 5월 17일부터 진행되며 신세계 백화점 식품매장에서 청년농업인들의 농산물을 만날 수 있게 된다.   

농업이야 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한한 가능성 지녀 
한편, 이개호 장관은 지난달 30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행사장을 방문하여 참여 청년농업인을 격려하고, 소비자들에게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개호 장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농업이야말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산업으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농업에 많이 유입되어 꿈과 열정을 실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히며, “청년농업인이 필요로 하는 정보, 기술, 자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파머스 마켓과 같이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에 대해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등 향후 정책 방향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농부들, 판로 개척에 대한 자신감 얻어 좋은 농산물과 소비자의 만남 
본점 행사에는 전국에서 9명의 청년농업인이 참여하여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고 있고, 수도권 고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서 부모님의 화훼농장을 승계하여 운영 중인 랫츠플라워 박해랑 대표는 그동안 도매상을 통한 판매에만 집중해 왔으나,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대상으로 선발되고 신세계백화점 파머스 마켓 행사 계획을 알게 되면서, 직접 재배한 꽃 외에도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공기정화식물, 반려식물 등 좋은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판매하고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이란 청년층의 농업분야 창업 활성화와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하여 월 최대 1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고, 창업자금·농지임대·영농기술 교육 등도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판로 개척위해 모인 청년농부들    
전북 임실에서 젖소와 산양을 키우며 치즈, 요거트를 만들어 파머스 마켓에 참여한 두마리목장심재민 대표는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영농에 뛰어든 2년차 농부로, 지역의 직거래 장터나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 오다 수도권 소비자와 만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자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충북 보은으로 귀농하여 사과, 대추 등을 재배 중인 파란농원김동현 대표는 직접 재배한 사과를 동결 건조한 차별화된 사과칩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자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전남 영광에서 직접 재배한 배로 배즙 등 가공식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아름답게그린배 김영순 대표는 공무원에 도전하다 태풍으로 부모님의 배밭이 망가진 것을 계기로 배 농사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배즙 제조 관련 특허를 획득(3건)하는 등 품질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작년에 농식품부에서 지정하는 신지식 농업인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김영순 대표는 “지역 유통업체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을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자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생활안정자금, 창업자금 저리 대출, 
농지 임대, 경영·영농기술 교육 등 종합 지원
농식품부는 청년층의 농업·농촌 유입을 확대하기 위하여 영농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2018년부터는 매년 1,600명의 청년창업농을 선발하여 생활안정자금, 창업자금 저리 대출, 농지 임대, 경영·영농기술 교육 등을 종합 지원하고 있고, 경영실습 임대농장(3,000㎡ 규모, 60개소)을 조성하여 청년들이 초기 투자비용 없이 저렴한 임대료만 부담하면서 영농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의 우수 농업인에게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선도농가실습교육, 전문가에게 경영진단을 받을 수 있는 경영 컨설팅 등의 영농기술·경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청년농부들 건실한 농업경영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 등 
유통분야 지원 강화해 나갈 계획 
농식품부는 이러한 지원을 통하여 영농창업에 성공한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하여 건실한 농업 경영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판로개척 등 유통분야의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로컬푸드 매장 등 청년농업인들이 선호하는 직거래 유통경로 참여를 확대하기 위하여 ‘우수 직매장 인증’ 평가지표에 청년농업인 참여 정도를 포함하고 있으며, 로컬푸드 직거래매장, 상설 장터 등에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입점상담·교육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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