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2019년산 공공비축미 34만톤과 해외공여용(APTERR) 쌀 1만톤을 농가로부터 9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입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미 중 포대 단위(수확 후 건조‧포장)로는 24만톤을, 산물 형태(수확 후 바로 RPC 건조‧저장시설에 보관)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10만톤을 매입하여 농가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매입시기는 9월 23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산물벼의 경우는 9월 23일부터 11월 16일 까지, 포대벼의 경우 10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다. 또한, 공공비축과 별도로 ‘아세안+3(Association of South East Asian Nations+3) 비상 쌀 비축제(APTERR)’ 운영을 위해 2019년산 쌀 1만톤을 매입한다.
동아시아원조용(아세안+3) 쌀 매입은 공공비축매입과 함께 시행되며, 공공비축용으로 매입된 미곡 중 1만톤을 별도 보관하는 방식이다.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은 10월에서 12월까지 산지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매입하되, 벼 수매 직후 포대당 3만원의 중간정산금을 농가에 우선 지급하여 농가가 필요로 하는 자금을 적시에 공급하고, 나머지 차액은 매입 가격이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정부양곡 고급화를 위해 지역별로 매입대상 벼 품종을 지정(시․군별 2개 이내) 하고, 이외 품종을 수매하는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 농가에서 제외한다.
이를 위해 매입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매입 장소에서 시료를 채취(전체 매입대상 농가의 5% 표본추출), 민간검정기관에서 검정을 실시하고 품종을 확인한다. 또한, 친환경 벼 5,000톤을 일반벼 특등가격으로 매입하며, 친환경 벼 여부 확인을 위해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한다.
매입한 친환경 벼는 일반벼와 구분 관리하며, 군수용 등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논 타작물 사업 실적에 따라 시․도별 매입 물량(30만톤)을 차등 배정하고, 농가별 인센티브를 별도 부여한다. 논 타작물 재배 사업에 참여한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 물량을 5만톤(전년 3.5만톤)으로 확대하여 농식품부가 각 시·도를 통해 직접 농가에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금년에도 품종검정제와 친환경 벼 공공비축미 매입을 통해 정부양곡 고급화를 위해 노력하고, 산물벼 수매 등 농가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