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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도 없다는 토마토 청고병 ‘청고탄’이 해결

김동욱 농업인 “이제 청고병은 걱정 없다”

 
제주도에서 약20a(약 650평)의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 김동욱씨(45세,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낙천리)는 수년간 토마토 청고병에 시달려 왔으나 이제 더 이상 청고병 때문에 수확을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김 씨는 지난 5월 20일경 재배하고 있는 토마토의 30~40%가 청고병에 걸려 심하게 말라 죽자 밭을 갈아엎고 새로운 작물을 재배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 찰나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청고탄’을 써보라고 권장했다. 김 씨는 반신반의 했지만 어차피 새로 작물을 심을 예정이어서 속는 셈 치고 ‘청고탄’을 10일 간격으로 3번 관주 처리했다.
 
‘토마토가 청고병에 걸리면 약도 없고 온 밭을 버리는’ 게 정설이었다. 그는 그러나 지금 토마토 수확이 끝 무렵에 달할 정도로 올해 농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가고 있다. 청고병이 심하게 걸린 토마토는 그대로 죽었지만 초기 증상을 보였던 것들은 다시 살아나 5단까지 무리 없이 토마토를 달고 있는 것이다.

그는 “청고병 때문에 계속 고생해 왔는데 이제는 걱정 없이 농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며 “올 가을에 토마토 재배를 다시 시작할 때도 ‘청고탄’을 꼭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청고탄’을 생산하는 (주)비아이지 직원이 와서 청고병에 걸린 토마토 포기를 뽑지 말라고 조언했는데 정말 뽑지 않고 그대로 뒀더니 오히려 번지지 않았다”며 “올바른 정보 덕에 약 효과를 더 봤다”고 밝혔다.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강훈식(50세)씨도 토마토 30a 재배 중 40~50%가 청고병에 걸려 심하게 고생 중이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발로 뛰고 수소문해 ‘청고탄’을 구할 수 있었다. 역시나 초기 증상을 보이던 것들은 병을 회복했고 심하게 고사한 토마토 포기 바로 옆 포기도 딱 잘라낸 듯 깨끗하게 자라 지금은 토마토 수확이 한창이다.

강 씨는 “청고탄은 토양 개량 효과도 있고 잎을 두껍게 해주고 화방도 늦춰준다”며 “청고병 예방을 위해 토마토 정식 전에 사용하는 ‘흙향’이라는 제품을 흙에 섞어 주고 ‘청고탄’을 관주처리해 주면 좋다”고 귀띔했다. 그는 올 해 가을부터 ‘흙향’과 ‘청고탄’으로 건강한 토마토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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