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지난 5월 20일경 재배하고 있는 토마토의 30~40%가 청고병에 걸려 심하게 말라 죽자 밭을 갈아엎고 새로운 작물을 재배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그 찰나 제주도농업기술원에서 ‘청고탄’을 써보라고 권장했다. 김 씨는 반신반의 했지만 어차피 새로 작물을 심을 예정이어서 속는 셈 치고 ‘청고탄’을 10일 간격으로 3번 관주 처리했다. |
그는 “청고병 때문에 계속 고생해 왔는데 이제는 걱정 없이 농사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며 “올 가을에 토마토 재배를 다시 시작할 때도 ‘청고탄’을 꼭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강훈식(50세)씨도 토마토 30a 재배 중 40~50%가 청고병에 걸려 심하게 고생 중이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발로 뛰고 수소문해 ‘청고탄’을 구할 수 있었다. 역시나 초기 증상을 보이던 것들은 병을 회복했고 심하게 고사한 토마토 포기 바로 옆 포기도 딱 잘라낸 듯 깨끗하게 자라 지금은 토마토 수확이 한창이다. 강 씨는 “청고탄은 토양 개량 효과도 있고 잎을 두껍게 해주고 화방도 늦춰준다”며 “청고병 예방을 위해 토마토 정식 전에 사용하는 ‘흙향’이라는 제품을 흙에 섞어 주고 ‘청고탄’을 관주처리해 주면 좋다”고 귀띔했다. 그는 올 해 가을부터 ‘흙향’과 ‘청고탄’으로 건강한 토마토를 생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