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자재신문=신승환 기자] 간암은 간에서 일차적으로 발생한 ‘원발성’의 악성종양으로 일반적으로 다른 기관에서 간으로 전이된 암도 간암이라고 부르지만, 원발성의 암이다. 다시 말해 간은 장으로부터 혈류가 모이는 곳이라 위와 장 등 다른 기관에서 생긴 암들이 간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간 자체에 기원을 둔 암을 간암이라고 한다.
크게 간세포에서 기원한 간세포암종과 담관세포에서 기원한 담관세포암종으로 나뉜다. 간세포암종은 우리나라 원발성 간암의 약 74.5%를 차지하고, 그 다음이 담관세포암종이며, 그 외의 암종은 드물게 나타난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의 경우에는 신생아 때 백신 접종을 해 예방할 수 있고, C형 간염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아직 예방백신이 없다. 혈액으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불법의료시술이나 비위생적인 피어싱, 문신을 피해야 한다. 과도한 음주 및 불균형한 생활식습관이 영향을 줄 수 있다.
생존율이 매우 낮은 질병이다. 실제로 간암에 걸린 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은 32.8%에 불과하다. 가장 큰 특징은 장기 생존율이 낮은 간암의 특징 때문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간암 사망률은 10만 명당 21.5명으로 폐암(35.1명)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았다.
간은 우리 몸을 외부의 해로운 물질로부터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체내의 다양하고 복잡한 물질대사 과정에서 탄수화물대사, 아미노산과 단백질의 대사, 지방 대사, 비타민 · 무기질과 호르몬의 대사, 등의 역할 및 해독과 혈액량 조절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