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농업을 선도하는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대표이사 김준식,원유현)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대동공업'에서 '대동'으로 사명 변경을 확정 지었다고 29일 밝혔다.
대동은 지난해 '미래농업 리딩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국내 자율주행 농기계 출시, 북미 시장 공략 강화, 소통과 협업을 위한 공간혁신, 창조적 조직 문화 구축, 경영시스템 개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시행하는 등 미래 사업을 위한 경영 전략 수립 및 조직 혁신에 주력했다. 이런 활동의 시너지로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은 8,957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달성하며 2019년 매출 8,344억원, 영업이익 240억원과 대비해 각각 7.3%, 37.6% 증가하는 성장을 이뤘다.
지난해 개별 기준으로는 매출 6,375억원, 영업이익 181억원을 달성했다. 국내는 경제형 트랙터, 자율주행 이앙기 등의 고객 맞춤 판매 전략과 시장을 리드하는 제품 라인업으로 전년 대비 16.1% 증가한 2,912원의 매출을, 해외는 2019년 앙골라 정부사업 관련 프로젝트 매출 1,167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에는 36.1% 증가한 3,46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동은 내실을 다지고 신사업을 준비하면서 기업 이미지 전환도 추진했다. 이전 사명 '대동공업'이 전통 제조업 기업 이미지가 강해 '대동'의 브랜드 파워는 더 키우면서 미래농업 기업 이미지로 전환하고자 '공업'을 떼고 '대동(DAEDONG)'으로 지난해 사명 변경을 준비해 이번 7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 받았다.
사명을 변경해 미래농업 기업 '대동'으로의 첫 발을 띤 올해에는 미래농업 사업을 더 공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자율농기계, 농업로봇 등의 '스마트 농기계', 새로운 이동 및 운송 수단의 '스마트 모빌리티', 정밀농업(Precision Farming) 솔루션을 기반으로 무인 자동화 운영하는 도심형 '스마트팜' 등을 미래농업의 3대 핵심 사업으로 방향을 정했다.
스마트 농기계에 있어서는 직진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트랙터 HX시리즈, 농기계 원격 제어 및 관리가 가능한 ICT 기반의 '대동 커넥트(Connect)' 서비스와 이달 선보였다. HX트랙터는 앞서 출시한 직진자율주행 이앙기처럼 직진 구간에서는 핸들 조작 없이 운전이 가능하다. 다음 단계가 환경을 인식해 농기계가 작업 경로를 생성하고 이를 따라서 선회까지 자동으로 작업하는 트랙터인데 올해 말에 선보일 계획이다.
대동 커넥트는 궁극적으로는 원격으로 고객의 농업 현황과 농작물 생육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정밀농업 솔루션을 제공하고 농기계의 작동 및 조작까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다. 농기계 원격 관리로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올해부터 농업 솔루션 제공에 필요한 농작물 생육 빅데이터를 본격 수집한다. 스마트 모빌리티와 스마트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사업 본격화 차원에서 올해 주주총회에 사업목적을 추가해 승인 받았다.
대동 원유현 총괄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최대 실적 달성'과 '미래농업 비전 수립'의 2가지를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는 미래농업 사업 원년으로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등을 본격 추진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고 미래농업 기업으로써의 성장 발판을 확고히 구축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