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정현출, 이하 한농대) 정현출 총장은 5월 20일(월) 학교를 방문한 암피반 숙산티 라오스 북부농림대학(NAFC) 부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농대의 우수한 농업교육 시스템을 라오스에 전수하기 위한 협력을 약속하였다. 지난 3월 한농대와 라오스 북부농림대학이 체결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를 위한 이번 방문에서는 북부농림대학에서 수행 중인 공적개발(ODA) 사업과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구체적 협력방안이 논의되었다. 정현출 총장은 “케이(K)-농업교육 노하우를 응축한 이론-실습 병행 교육과정과 농업현장에서 활동 중인 7,500여명의 졸업생 네트워크 등 한농대가 지닌 강점을 활용하여 라오스 북부농림대학과 건실한 협력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개도국 청년 농업인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라오스 등 개도국의 청년 농업인재를 육성하고 케이(K)-농업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만물이 소생하는 완연한 봄이 다가왔다. 이맘때면 늘 느끼는 것이 있는데 추운 겨울 동안 꽁꽁 얼어있었던 앙상한 나뭇가지에서 봄이 되면 푸릇푸릇하고 신선한 나무 이파리들이 삐죽 삐죽 올라오는 것을 보면서 방대한 산하에 그렇게 많은 나뭇잎들이 도대체 무슨 에너지와 양분을 가지고 저렇게 장엄하게 올라오는지 모르겠다. 전 지구적으로 볼 때 도저히 상상할 수도 없는 나뭇잎이 올라올텐데 잎을 구성하는 섬유소와 리그닌 등의 세포 구성 성분들을 어떻게 그렇게 매년 만들어 내는지 정말 식물의 능력은 신기하다 못해 놀라울 뿐이다. 식물로부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약간의 포도당을 얻어먹는 공생 관계 형성 땅 속에 뻗어있는 식물의 뿌리에서 양분을 흡수해서 지상부로 올리면 잎에 있는 엽록소에서 광합성 작용이 일어나 포도당을 만들어 내는 작용이 식물의 기본적인 능력이다. 그런데 식물의 뿌리에서 지상부의 엄청난 식성을 감당해내지는 못한다. 그러면 식물은 어떻게 양분과 물을 흡수해서 지상부의 무성한 가지와 잎에 필요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을까? 물론 미생물과의 협조로 이루어진다. 육안으로 볼 때 식물의 뿌리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식물의 뿌리에 연결된 곰팡이의 균사는 확인할 방법이 없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농생명 특허기술을 농업인 및 농산업체를 대상으로 실용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국내 거래기관 중 유일하게 최근 7년 연속 1,000건 이상의 기술이전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의 파스퇴르 영유아 브랜드 ‘위드맘 제왕(분유)’은 누적 판매량 100만캔을 돌파했고, SNS에서 입소문을 탄 화성한과의 굳지 않는 ‘말랑말랑 가래떡’ 등은 판매량 80만개를 기록했다. 또한 ㈜참선진녹즙의 새싹보리 녹즙은 기업매출액을 약 5배를 높여준 효자 아이템이며, ㈜탑프레쉬의 포도·샤인머스켓 등 장기 저장이 가능한 ‘유황패드’는 15억원으로 매출이 성장했다. 이 기업들의 제품 성장에 도움을 준 기술의 공통점은 농촌진흥청의 기술을 농진원을 통해 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이처럼 농촌진흥청에서 개발된 기술이 농산업 현장으로 이전되는 비율은 46.3%(2023년 기준)에 달한다.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다양한 제품들이 기술이전을 통해 제품화되어 우리 생활 속에 깊숙이 스며들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기술이전 이후 해당 기술을 통해 제품을 생산해 매출이 발생되는 비율인 사업화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는 지난 2월13일~14일(1박2일), 충남 천안시 소노벨리조트에서 ‘2024 영업고객관리 및 제품기획마케팅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분석하고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 주요 작물에 대한 생리적인 특성과 주요 병해충에 대한 적용약제의 판매 방향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한동우 대표이사는 2023년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최선을 다 해준 직원들을 격려하며, "올해 신제품이 기대되는 만큼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가짐으로 영업고객관리와 제품기획마케팅이 하나가 되어 영업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목표를 이루어 달라"고 독려했다. 한편, SG한국삼공은 2024년 새롭게 ‘사람과 세상을 풍요롭게, 이롭게, 변화시키는 기업’라는 비젼을 제시하며, 회사와 직원의 성장은 동반되어야 하며, 회사의 발전은 직원들 모두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G한국삼공은 직무, 직급, 팀 등의 경계를 허물고 직원들이 서로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수평적 조직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2024년 갑진년(FK4)은 힘차고 진취적인 푸른 용의 해'라고 합니다. 푸른 용은 동양 전통 신화에서 중요한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집니다.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봄을 상징하고 물을 다스려 모든 생명의 탄생을 관장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유물과 유산들에 다양한 형태로 이어져 왔으며, 길조를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왔습니다.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세계 경제는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글로벌 물류 공급망을 흔들어 국제 공급망에 의존하는 원부자재를 포함한 여러 상품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소비 감소로 인해 기업들은 폐업을 하거나 축소 운영할 수밖에 없어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도 사실입니다. 코로나19 이외에도 글로벌 정세는 여러 가지 불안 요소로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동에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전쟁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는 금리와 유가 상승을 일으키고, 이는 곧 원부자재 가격 및 제조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제조사는 물론 유통업체와 소비자에게도 많은 경제적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여
김승남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12월 13일 오후 2시 정남진 농협 하나로마트 2층에서 김성 장흥군수, 왕윤채 장흥군의장을 비롯한 장흥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년 8개월간의 21대 국회 의정활동을 보고하는 ‘찾아가는 의정보고회 장흥 1차’를 개최했다. 김승남 의원은 21대 국회의 의정활동 중 대표적인 성과로,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을 살리기 위한 「고향사랑기부제법」과 「인구감소지역지원법」, 쌀값정상화를 위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 입법 성과를 설명했다. 또한, 장흥 전남국립호국원 건립, 장흥 국민안전체험관 건립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 성과를 보고했다. 전남 국립호국원이 완공되면 연 40만명 이상의 추모객이 방문하게 되고, 국민안전체험관은 연간 20만명 이상이 방문하여 장흥경제를 살리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남 의원은 “대규모의 의정보고회나 출판기념회보다 각 군의 읍·면을 찾아다니며, 군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 3년 8개월 동안의 의정활동을 소상히 보고드리는 기회를 갖겠다”며 연속적인 ‘찾아가는 의정보고회’를 개최한 의미를 밝혔다. 이어서 “고흥‧보성‧장흥‧강진과 같이 순수 농어촌 지역을 대변하는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는 제10회 한광호 농업상 수상자로 농업대상에 다감농원 강창국 대표를, 농업연구상에는 서울대학교 손기훈 교수를, 농업공로상에는 前 감귤연구소 소장 현재욱 박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농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강창국 대표는 단감 고품질 생산 기술 보급 및 유통 선진화로 농촌 융복합산업을 통한 지역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았으며 청년농업인 육성 및 미래인력 양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농촌문화 교류를 통한 국내 농업의 우수성을 전파하는데 기여했다. 농업연구상은 야생가지과 식물 까마중의 유전체 분석을 통한 감자 역병 저항성 유전자를 확보해 저항성 작물 개발과 활용 가능성을 높인 서울대학교 손기훈 교수가 선정됐다. 농업공로상 수상자인 현재욱 박사는 감귤원 살균제 방제 체계를 확립하고 감귤 병해충 현장 지도를 통해 병해충 진단 및 방제 기술을 보급하여 감귤 산업 발전에 공헌했다. 제10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은 2024년 1월 23일 화정박물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광호 농업상은 故한광호 박사의 농업보국(農業報國) 뜻을 계승하여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에서 제정했다. 특히 내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업인과 학자를 선발하고 공
최근 딸기 소비자가격이 500그램(g) 한 팩에 2만원 수준으로 급등하면서 금딸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딸기 주산지의 노동력 부족과 경영비 상승 등으로 인해 재배 면적이 줄어 출하량이 감소한 탓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딸기 출하면적이 전년대비 7% 감소해 가격 상승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한다. 딸기 시장 분위기는 긍정적이다. 가격이 상승했지만, 소비자의 딸기 소비는 증가하고 있고, 가격 인상분도 수용하고 있다. 즉, 시장에서 딸기 소비가 받쳐주기 때문에, 공급량을 높이면 소득도 높아질 수 있다는 뜻이다. 이와는 상반되게 딸기 농가들은 인상된 딸기 가격에 대한 소득 증가를 잘 채감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경영비 상승이다. 큰 폭으로 오른 난방비와 자재비로 인해 딸기 재배에 투자되는 금액이 더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기 위해서는 더 맛있는 고품질 딸기를 만들어 내야 하고, 고품질 딸기를 다수확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하지 않을 수 없다. 천지바이오 관계자는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건전한 재배 환경 조성 통해 병해충이 발생을 예방해 농약 사용량을 줄이고, 관주 비료나 영양제를 잘 선택해 한번을 사용하
국내 농자재 생산·유통산업이 본격적으로 뿌리내린지 70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다. 본지는 그동안 농자재 유통산업에 공헌했던 원로·선배들의 근황을 소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오랜 경험과 연륜을 통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농자재 산업에 희망을 주기 위한 특별 기획 탐방을 연재하고자 한다. 먼저 국내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시판의 대표인 (사)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전임 회장들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농자재 산업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온 원로·선배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 구독자 중 만나고 싶었던 원로·선배를 추천하면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편집자 주] 작물보호제 유통업에 40년 인생을 바친 전문 유통인 정원호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LG화학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1983년 대구광역시 태평로에서 농자재 유통업을 시작했다. 이후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198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자재 유통 사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전국적으로 유통망을 확대하면서 1990년대부터는 전국 농자재 유통 분야를 대표하는 건실하고 신뢰받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호 회장은 “사업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무엇보다 전국적인 유통망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당
한국농어촌공사는 제12대 신임 사장에 김인중 전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임 김인중 사장은 충북 진천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행정고시 제3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농촌정책과장,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과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식품산업정책실장, 차관보 등 주요 보직을 거쳐 2022년 5월부터 1년 3개월간 제58대 차관을 역임하는 등 30년 가까이 농업·농촌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한 농정전문가이다. 특히 한국농어촌공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식량정책과 농촌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합리적인 일 처리와 함께 추진력과 소통의 리더십을 지니고 있어 조직 운영의 적임자로도 평가되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식량정책관으로 재직하면서, 당시 큰 폭으로 하락하였던 쌀값을 안정시켰으며, 현재 농업 직불제의 근간이 되는 공익형 직불제의 도입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아물러, 차관보와 차관 시절에는 지속 가능한 농촌 발전을 위해 농촌공간계획제도를 도입하는「농촌공간재구조화법」을 제정하고, 농촌공간정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개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