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업박물관의 소식을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농업박물관 소식지가 창간되었다.

국립농업박물관(관장 황수철)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농(農)의 가치와 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소식지「농업박물관 소식」을 창간·배포했다고 밝혔다.

소식지 제호인「농업박물관 소식」은 대한민국 대표이자 최초인 국립농업박물관으로서, 농업의 역사와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고 국민에게 농업·농촌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농업박물관 소식」은 연간 4회 발간될 예정이며, 박물관의 중요한 전시·유물·학술행사 등의 소개와 함께, 국민이 자연스럽게 농업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물관 개관에 발맞춰 발간한 창간호에는 2박 3일 동안 진행된 개관 행사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으며, 전시·유물·교육 등을 소개하는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코너를 통해 우리 박물관 소장품인 경직도를 심층 감상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문화가 있는 풍경’ 코너에서는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탈바꿈한 농촌의 생생한 현장을 통해, 농업 유산의 부활을 꿈꾸는 문화 프로젝트 사례를 공유했으며, ▲‘과거에서 온 편지’ 코너는 정약용이 쓴 증언의 두 단락을 알기 쉽게 풀이해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삶의 교훈을 전달했다.

국립농업박물관은 도서관 183개소, 지자체 관계 기관 51개소, 농업 관련 기관 25개소, 국공립 박물관 52개소 등 총 326개 기관에 소식지를 배포해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쉽게 박물관 소식을 접할 수 있게 했으며, 특히 수원시 내에 있는 복지관 12개소를 대상으로 소식지를 배부해, 농업과 농촌에 어릴 적 추억이 있으나 디지털 매체와 거리감이 있어 온라인 정보 접근이 어려운 노년층에게 추억을 되새기고 새로운 농업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온라인 소식지도 함께 제작해 전 국민이 박물관의 흥미로운 소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독자들과의 소통 매체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연관 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온라인 소식지는 국립농업박물관 대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농업박물관 황수철 관장은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민에게 위안을 주는 통합 문화 공간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소식지가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서는 소통의 창구이자, 농업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더 나아가 사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