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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토종 다래 장점만 살린 ‘작은 키위’ 삼총사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녹가’ ‘그린몰’ ‘스키니그린’ … 일부 묘목 보급 중
토종 다래 개량한 품종 장점 살려 틈새 시장 자리매김 기대

 

최근 간편 식품 소비가 늘며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과일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작은 키위, 즉 ‘종간 교잡 다래’ 3품종을 소개했다.

 

키위는 비타민 시(C)와 식이섬유, 임산부에게 필요한 엽산과 변비 해소에 탁월한 악티니딘(actinidin, 단백질 분해 효소) 같은 기능 성분이 풍부하지만, 껍질에 털이 많아 깎아 먹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 자생종 과일인 다래는 성인 엄지손가락 한 마디 정도의 크기로 껍질에 털이 없어 깎지 않고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 보급 중인 ‘종간 교잡 다래’는 키위의 단점을 보완하고 다래의 장점을 살려 기존 다래보다 크기는 2배 이상 크고, 껍질에 털이 없다.

 

대표 품종으로는 ‘녹가’(2016년 육성), ‘그린몰’(2017년 육성), ‘스키니그린’(2007년 육성)이 있다.

 

녹가

그린몰

스키니그린

 

‘녹가’는 무게 44g, 당도는 15~16브릭스(°Bx)이고, ‘그린몰’은 무게 33g, 당도는 16~17브릭스(°Bx)이다. 겉모습이 토종 다래와 가장 비슷한 ‘스키니그린’의 무게는 20g, 당도는 17~18브릭스(°Bx)에 달한다. 수확기는 3품종 모두 10월 중·하순(경남 남해 기준)이다.

 

농촌진흥청은 2021년 품종 보호 등록을 마친 ‘녹가’와 ‘그린몰’을 일반 묘목 업체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묘목 관련 문의는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남해출장소로 하면 된다. 단, ‘스키니그린’은 따로 묘목을 공급하지 않고 추위에 강한 특성 등을 확인하기 위해 강원지역의 신품종 이용 촉진 사업을 통해서만 보급 중이다.

 

‘종간 교잡 다래’는 다른 과수와 마찬가지로 3월에 묘목을 심는다. 나무가 자라고 나무 모양을 만드는 기간을 고려하면 2~3년 뒤부터 수확할 수 있다. 키위처럼 암수딴그루(자웅이주, 雌雄異株) 식물이므로 열매를 맺게 하려면 인공수분을 해야 한다. 또한, 5월 중순(경남 남해 기준) 꽃이 피므로 한 해 전 꽃가루를 채취한 뒤 냉동 보관했다 사용한다.

 

열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열매 가지(결과지)당 열매 수는 ‘녹가’, ‘그린몰’은 3~4개, ‘스키니그린’은 7~8개로 솎고, 당도가 7.5~8.5브릭스(°Bx), 건물(마른 것 기준) 함량이 최소 16%에 도달했을 때 수확한다. 아울러 응애와 노린재 피해가 없도록 수확 전 병해충을 철저히 관리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좌재호 남해출장소장은 “우리 토종 다래를 개량한 품종들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을 살려 과일 틈새시장에서 새롭게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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