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7월 12일 농업재해대책상황실에서 13~15일 집중호우에 대비해 농업부문 대비상황 및 피해발생시 조치계획에 대한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은 7월 13일~14일 전국에 비가 오겠고, 13일 오후부터 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등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30~80mm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7월 10일부터 현재까지 강원, 충청, 전남, 경남 지역에 50~200mm의 많은 비가 내렸고, 이로 인해 7월 12일 16시 기준 농작물 침수·낙과 등 190ha 피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상청 집중호우 예보 발표 즉시, 지자체·농진청·산림청·농어촌공사·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에게 농작물과 농업시설 관리 철저, 비상근무 실시 등을 긴급 지시하고, 피해 우려지역 농업인에게는 문자와 자막뉴스 등을 통해 호우시 야외활동 자제 등 예방요령을 긴급 전파했다. 또한, 정황근 장관은 집중호우 대응 상황점검 회의(실·국장 참석)를 긴급 개최해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함께 농업부문 대비상황과 피해발생시 조치계획을 점검했다.
정황근 장관은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관계기관이 인력·장비·재원 등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산사태 우려지역과 수리시설 주변지역을 면밀히 점검하고 위험을 미리 파악해 지자체가 주민대피 등 예방조치를 취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등 농업인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각 기관과 지자체에 당부했다.
이와 함께 배수장 및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황, 낙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과수원 지주, 덕시설 점검 및 비닐하우스 결박, 농촌 태양광 안전관리, 산사태 대응 점검 등 부문별 대비 상황도 재점검했다.
정황근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 예방을 위해 각 기관에서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지시하는 한편, 농업인들께도 인명과 재산피해가 없도록 시설 및 농작물 피해 예방요령과 호우대비 국민 행동요령(특보시 야외활동 자제, 공사지역 및 산사태 우려지역 등 접근금지)을 사전에 숙지하고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