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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톤 초대형 호박과 20kg짜리 무 생산 증명

만다효소 “크기 키워도 조직 치밀하고 맛·향 뛰어나”

 
헐리우드 유명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1995년 TV시리즈 ‘어메이징스토리’를 보면 마법비료를 사용해 집채만큼 큰 호박을 키우는 농부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세상에 저렇게 큰 호박이 정말 존재할까 싶지만 ‘만다효소’는 그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 가고 있다. 만다효소는 0.1톤의 초대형 호박과 20kg짜리 무 생산으로 현실에 증명했다.

2001년 일본만다효소 지점으로 시작해 2007년 한국 법인으로 설립된 ‘한국만다효소(주)’는 20kg가 넘는 무와 사람 둘이서도 안을 수 없을 정도의 크기를 보이는 호박 등이 등장하는 광고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과실이 크기만 클 뿐 식감이 퍼석하고 맛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심증만 한국만다효소(주) 사장은 “오히려 그 반대”라고 못 박는다.

심 사장은 “만다효소를 사용해 크기가 비대해진 과실들은 조직이 치밀하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며 “다양한 효소가 생육에 필요한 각각의 모든 과정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평균이상으로 크기가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만다효소를 사용하게 되면 작물이 건강을 유지하게 돼 태풍, 홍수 등으로 인한 장해회복에도 빠른 효과를 나타낸다”며 “재배 환경이 좋지 못할 때 제품의 품질이 검증된다”고 강조했다.

심 사장은 “2009년에 의령의 수박농가들이 만다효소를 사용해 이상기후로 피해를 본 타 지역과는 달리 수박축제를 유일하게 개최했다”며 “농촌진흥청도 시험과제로 만다효소의 효능을 실험했다”고 말했다.
 
50여 가지 식물재료 3년 이상 숙성
만다효소는 50여 가지의 천연식물 원료를 3년 3개월 이상 숙성해 만들어져 현재까지 분석해 낼 수 있는 효소 16가지 중 14개를 포함하고 있다.

발효에 필요한 공기 중의 효모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장마기를 3회 반복해야 완전한 숙성이 이뤄져 장기간 발효하는 것이다. 특히 영양성분의 활성을 유지하기 위해 열처리를 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 만다효소를 제조하고 있는 일본의 인노시마 공장은 철저한 검사를 거쳐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 각국의 식약청에 의한 GMP(적정제조기준)에 합격했으며 34개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이 처럼 인정받는 제품 뒤에는 마츠우라 신고로 만다효소 창립자의 24년간의 연구가 바탕이 되고 있다. 마츠우라 신고로 창립자는 양조장을 운영하는 가문의 11대 손으로 육종학을 배우던 중 발효학에 눈 떠 24년간의 연구 끝에 만다효소를 개발하게 됐다.

이 만다효소는 처음에는 사람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개발됐으나 식물의 생육에도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면서 농업용으로 개발하게 됐다. 현재에도 만다효소 식품은 풀무원의 ‘네추럴하우스’, 풀무원건강생활의 ‘올가’와 ‘풀비타’에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심 사장은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탄생한 만다효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이는 설립 당시부터 현금만으로 제품을 공급해 온 한국만다효소(주)의 영업 전략에서도 잘 드러난다. 특히 제품 단가로는 업계에서 단연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데다 농업의 특성상 현금 판매만을 고집한다는 것은 제품 효과에 대한 자신감 없이는 불가능한 전략이다.

심 사장은 “처음에는 모든 사람들이 현금 판매는 말도 안된다고 했었다”며 “하지만 제품의 효과를 경험한 이들의 입소문에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올해 안에 한국에 생산 공장 건립
그는 “만다 효소가 가격이 높다고 생각하시지만 실질적으로 1~2만배 희석해 살포하기 때문에 타 제품과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농민들께서 기존 영양제 사용하시던 습관대로 높은 농도로 사용하시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니 사용량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만다효소(주)는 제품을 알리기 위해 연간 150여명의 농가를 일본의 만다효소 공장, 농업기술센터와 만다효소 사용 농가 등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을 10년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농가들이 경험 사례를 인터넷 블로그에 다수 개제해 확인해 볼 수 있다.

한국만다효소(주)는 다양한 박람회에 참석해 만다효소 홍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오는 7월 14~1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1 국제건강산업박람회’와 7월 15~17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심 사장은 “올해 안에 경기도 안성 또는 충북 지역에 3000평 규모의 만다효소 생산 공장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일본 본사에 이어 다른 나라에 생산 공장이 생기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1차 발효 공정이 끝난 원료들을 국내로 들여와 2차 발효부터 진행할 예정”이라며 “부설연구소도 건립해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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