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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벼 병해 관리, 사전 예방이 최우선

6~7월 장마 기간 비 지속·기온 차 커지면, 벼 생육 초기 병해 발생 우려
주요 병해 발생 여부 자주 살피고, 등록 약제로 제때 방제해야

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각종 벼 병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여름철 습한 날이 지속되면 발생하기 쉬운 주요 벼 병해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며 방제 방법을 제시했다.

 

모내기 후 비가 자주 내리고 흐린 날이 이어지면 도열병,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이 잘 발생한다.

 

△도열병

△깨씨무늬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도열병=벼 전체 생육기간 동안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과 꾸준한 관심으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에는 잎에 암갈색 점무늬와 회백색의 긴 정사각뿔(방추형) 무늬가 생기고 심해지면 불규칙한 무늬로 커져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

 

특히 질소비료를 많이 준 논이나 논 주변 잡초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한다. 병 피해를 예방하려면 지역과 지대별 표준 시비량을 참고해 적정량의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해야 한다. 초기에 트리사이클라졸, 아족시스트로빈 계열 등의 약제를 뿌린다.

 

 

▶깨씨무늬병=양분이 떠내려가기 쉬운 사질토나 오랜 기간 벼를 재배한 논에서 발생하기 쉽다. 초기에는 황색 테두리에 짙은 갈색 타원형 무늬가 깨알처럼 생기고 심해지면 크기가 점점 커진다. 2023년 가을에 발생한 태풍과 잦은 비로 병이 증가한 사례가 있다. 병이 발생했을 때 양분을 보충해 벼 생육을 돕고 감염된 식물체는 제거한다. 등록 약제로는 트리사이클라졸, 카프로파미드 계열 등이 있다.

 

▶잎집무늬마름병=질소비료를 많이 주거나 벼를 빽빽하게 심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온도와 습도가 높아질 때 잘 발생한다. 최근 여름철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병을 예방하려면 적정 비료량을 준수해 벼 포기가 벌어지거나 잎들이 늘어지지 않도록 하고, 바람이 잘 통하도록 관리한다. 트리사이클라졸, 헥사코나졸 계열 등의 약제로 방제한다.

 

▶흰잎마름병=생육 중기인 7월 초·중순부터 나타나며 장마와 태풍, 침수로 병이 퍼진다. 초기에는 잎끝이 하얗게 마르고 심해지면 말라 죽어 쌀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진다. 병원균이 물이나 상처를 통해 침입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물길을 정비해 재배지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한다. 병이 발생하면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상습 발생지에는 저항성 품종을 심고 아족시스트로빈, 페림존, 가스가마이신 계열 등의 약제로 예방 위주의 방제를 한다.

 

병을 방제할 때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 Positive List System)에 따라 등록된 약제를 사용한다. 자세한 등록 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박진우 작물기초기반과장은 “안정적인 벼농사를 위해서는 물길 정비 등 재배지를 관리하고, 현장 상황을 수시로 관찰해 신속히 방제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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