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더불어 그 뒤에 이어지는 극심한 고온 환경에서 탄저병을 피하기란 사실상 쉽지 않다. 탄저병은 장마 전 예방 차원에서 약제를 뿌리면 방제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지만, 장마 후에라도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적용 살균제를 통해 추가 확산을 막아야 한다. 특히 탄저병은 작물에 침입해도 바로 병징을 나타내지는 않기 때문에 증상이 보이지 않아도 미리 방제작업을 해야 한다.
고온다습 환경에서 왜 탄저병을 조심해야 할까?
올해는 봄철 이상기후와 여름철 잦은 강우로 예년보다 탄저병 병원균의 포자 비산 속도도 매우 빠르게 나타났다. 비로 인한 다습조건과 고온이 반복되면 작물은 힘을 크게 잃는다. 이때를 노리는 게 바로 병원균이다. 작물은 잎에 있는 기공을 통해 수분을 조절한다. 식물체 내에 있는 수분을 관리하기 위해 기공을 여닫는데, 이 과정에서 병원균이 침입해 감염된다.
또 하나, 고온은 식물의 생장 전반에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 요인이다. 온도가 높아지면 호흡량이 늘고 저장양분의 소모도 활성화돼 작물이 허약해진다. 이로인해 조기낙엽과 조기낙과 현상이 발생하며 세포 간 결합력이 저하돼 역시 병원균의 침입이 용이해진다.
강력한 침투이행성! 광범위한 병해 방제 능력! 경농 탄탄, 다코닐
고온다습 환경으로 작물이 약해져있는 지금은 바로 시간이 금이다. 살균제로 빠르게 조치하지 않으면 금방 병원균에 잠식될 수 있다. 이때 중요한 게 강력한 침투이행성이다. 탄탄 액상수화제는 병원균이 자라는 것을 억제해 병반이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게 하는 약제다. 카바메이트계 카벤다짐과 트리아졸계 테부코나졸의 혼합 살균제로, 탄저병에 활성이 높은 두 가지 성분의 상승작용으로 한 단계 더 증폭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침투이행성이 매우 뛰어나 약액이 묻지 않은 부분까지 방제가 가능하다. 탄저병 외에 다양한 병해를 동시 방제하는 것도 장점이다. 다코닐 수화제는 유기염소계 살균제로서 예방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광범위한 병해에 효과가 있어 같은 시기 발생하는 병해를 동시방제 한다. 주성분이 안정된 화합물로 빗물에도 강력하기 때문에 수시로 찾아오는 집중호우에도 작물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퍼짐성이 좋고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것도 특징이다. 수화제 및 액상수화제 두 가지 제형이 있어 농가의 사용 편의성도 증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