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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기술지원, 영암 샤인머스켓 베트남 첫 수출

수출유망단지 R&D 맞춤형 기술지원, 올 10월까지 8톤 성과 기대

 

전남도농업기술원이 수출유망단지 R&D 맞춤형 기술지원사업 등을 통해 생산한 샤인머스켓(포도)이 베트남 첫 수출길에 올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전남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지역 수출 유망단지 발굴 육성사업과 농업기술원 자체 수출바이어 발굴추진 결과로 이뤄졌다.

 

수출 물량은 영암에서 생산한 고품질 샤인머스켓 0.5톤이며, 앞으로 매주 1톤씩 10월까지 8톤 이상을 베트남 소비자에게 유통될 계획이다.

 

샤인머스켓은 전국적인 재배 증가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돼, 새로운 수출시장 개척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전남농업기술원은 농식품 수출전문업체인 ㈜그린가온(대표 김석하)과 베트남 수입업체인 ‘THANG ANH’사와 협업으로 이번 수출을 성사시켰다.

 

특히 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 수출농가를 중심으로 재배기술과 농약 안전사용 등 수출 전반에 대한 현장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수출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했다.

 

영암군 금정면에서 샤인머스켓을 재배하고 있는 김영진 농가는 “샤인머스켓의 공급 과잉으로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는데, 이번 베트남 수출이 이뤄지기까지 전남농업기술원의 도움이 컸다”며 “앞으로 홍콩, 대만 등으로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남 농특산물 수출 판로 개척과 수출유망단지 R&D 기술지원 사업 등을 통해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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