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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전문가 모여 ‘농작업 안전’ 국제 연대 강화

농촌진흥청, 10일 한국-일본-대만 전문가와 농작업 안전 강화 위한 국제 심포지엄 열어
농작업 사고 예방 정보 교류, 동북아 전문가 협력체계 구축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9월 10일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에서 ‘2024 국제 농작업 안전 심포지엄(2024 International Symposium on Agricultural Safety)’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동북아 지역 농업기계 안전관리와 농업인 안전보건 전략 도출, 전문가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한국, 일본의 3개 학회와 일본농업식품산업종합연구기구(NARO)가 함께 마련한 자리다. 한국, 일본, 대만의 농작업 안전 전문가를 비롯해 학계, 농업인 등이 참석해 12개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1부에서는 ‘농업기계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를 주제로 ▲일본의 농업사고 및 농업기계 안전검사 현황 ▲한국의 자율주행 농업기계 실용화에 따른 안전검정 제도 도입 방안 ▲일본의 농업사고 조사와 안전의식 향상 노력 ▲한국의 사물인터넷(IoT) 기반 농업기계 사고 예방 시스템 등이 소개된다.

 

2부 ‘농작업재해 현황 및 예방’에서는 ▲일본의 농작업 사고 데이터 기반 사고 대응 포인트 ▲한국의 로봇공학 활용 농작업자 근골격계 부담 개선 사례 ▲일본의 공제데이터 기반 농작업 사고분석 및 농작업 안전 가상현실(VR)사업 ▲한국의 농업인 건강행태, 건강 수준 그리고 업무상 질환을 발표한다.

 

3부 ‘농업안전보건 제도 및 정책’ 순서에서는 ▲대만의 농업직업재해보험제도 운영에 관한 검토 ▲대만의 농업직업 재해에 관한 인정제도 현황 ▲대만의 환경산업의학과‧농업환경산업보건센터 소개 ▲한국의 농작업재해 예방 정책, 연구개발 및 보급 현황 등을 다룬다.

 

한국과 일본은 2006년부터 해마다 ‘농기계 안전 세미나’, ‘농작업 안전보건 심포지엄’ 등을 함께 열며 안전재해 예방에 협력해 왔다. 2019년부터 대만 전문가가 참여하며 동북아 지역 농업 안전보건 협력체계 구축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과 일본, 대만은 고령화 등 농업농촌의 여건, 농작업 방식, 주요 사고 발생 유형 등이 비슷하다. 따라서 세 나라의 예방 제도, 정책, 사례, 최신기술 등을 공유, 논의하는 것은 국내 농작업 사고의 예방대책 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이충근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은 “농업인력의 고령화, 농업기계의 사용 확대 등으로 농업인의 안전과 건강 확보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농작업 재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방향을 논의하고 앞으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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