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은 9월 27일 국립종자원(원장 김기훈)과 농업유전자원의 보존과 종자 연구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농업유전자원을 안전하게 보존‧관리하고, 국제 수준의 연구 수행으로 국가 농업 경쟁력을 높임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농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협약으로 2001년부터 품종보호권이 설정된 종자를 지속해서 보존하고 유전자원의 보존 기간을 20년 이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특히 법정종자의 중복 저장과 유전체 분석 연구로 품종 보호를 강화하고 종자 주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상분석을 통한 작물 유전체 구조 분석 연구 ▲품종 식별을 위한 분자마커(표지) 개발 연구 ▲유전자 변형 작물의 검정법 및 환경위해성 연구 ▲농작물 병해 및 해충 연구 ▲미래 농업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협력 ▲국가 연구개발(R&D) 신품종 성과 정보 관리를 위한 업무 협력 등을 약속했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이 농업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과 연구에 힘을 모으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