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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회원을 위한, 회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

시판과 농협 넘나드는 행위 제도적인 장치로 막아야

 
유길재 (사)작물보호제판매협회장 당선자는 오는 5월 4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위기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을 판매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판매협회의 어깨가 무거운 만큼 협회장의 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 당선소감은.
“판매협회의 회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님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것에 대해 책임을 무겁게 느낍니다.

협회에 몸담고 있는 동안 회원을 위한, 회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협회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약은 실천해야 하며 실천하도록 초심을 버리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른 후보를 지지해 주신 많은 대의원분들의 의견도 경청해 협회에 반영하는 중앙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협회가 화합의 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목소리도 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작물보호제 유통시장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문란 한 유통시장을 단번에 잡는다는 것 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 원인을 찾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면 지금보다는 많이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농자재 시장의 유통이 문란 한 이유를 내부에서 먼저 찾도록 할 것이며, 농협의 저가 할인 공세나, 제조회사 농약의 과잉생산 공급에 대한 것도 공업협회와 논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정한 사회의 구현은 공정한 룰에 의해서 경쟁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농협과의 경쟁에서 불공정한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비계통 품목은 시판만이 팔아야 합니다. 시판과 농협을 넘나들며 납품하는 일부 회원들의 행위를 제도적인 장치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판매협회와 농협 그리고 공업협회가 상존 할 수 있는 토대를 스스로 찾아야 하며,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도록 판매협회가 주도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농협의 계통품목 등록에 대해서도 판매협회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 이상 우리 시판이 계통품목 등록에 개발 도구로 이용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농협의 입지강화에 대한 의견은.
“농협은 우리가 내는 수 조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돼 신경분리를 하고 있습니다. 경제의 시장논리를 무시하고 투입되는 혈세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 우리 시판을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농협의 경제파트 부분이 자구노력을 하지 않으면 그 엄청난 혈세도 무용지물이 될 것이라 생각 됩니다.

농협은 시장논리에 걸 맞는 이익구조의 창출이 돼야 합니다. 더 이상 농자재의 출혈경쟁이 농협의 이익 구도에 도움이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 농약의 사용 물량이 감소하고 있는데.
“농업의 생력화는 선진화 과정의 필연적 산물이며 전 인류의 요구사항입니다. 우리나라에도 2011년도 말에 그라목손을 포함 고독성 농약 폐지로 인해 1200억 정도의 농약 시장이 사라졌습니다.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회사가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농약시장의 변화가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회사의 매출은 증가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판도 그 흐름에 맞게 변화에 적응해야 합니다.”

- 친환경 제품의 대책은.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일반 농산물 생산이 90%정도 되는데 소외된다는 느낌입니다. 10%정도의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농업보조 사업비 대부분이 투입된다면 잘못된 정책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관련 기관에 시정을 촉구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업 보조금의 투입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보다 30~40년 먼저 친환경농산물 생산에 노력을 기울인 유럽의 예를 보더라도 친환경 생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율이 5%정도입니다. 우리는 해답을 유럽에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정부 보조사업에 참여는.
“시·군지회별로 판매협회가 주축이 돼 법인체를 설립해야 합니다. 법인체를 설립해 보조사업의 공급자로 참여하고 있는 지회도 있습니다. 협회의 유능한 법률고문변호사를 선임해 이러한 모는 법률자문을 받아 돕도록 하겠습니다.

이젠 시판간의 가격 경쟁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실력 있는 판매상들이 살아남습니다. 농업인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많이 연구하고 노력한 시판만이 살아남게 돼 있습니다.”

- 식물의약사 법안도입에 관한 견해는.
“지금 국회에 상정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찬성합니다. 다만 기존 판매업자가 구제되는 법안이 통과 되도록 해야 합니다.

부칙에 식물보호기사 자격증 취득자에 한해 자격을 주도록 돼 있습니다. 농과대학 전공학과에서 취득한 국가기사 자격증 취득자도 동등한 자격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산업기사를 취득하고 관련업 경력기간이 2년을 경과하면 그와 동등한 자격을 주도록 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을 공청회를 거쳐서 회원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 협회 회원의 단합을 위한 계획이 있다면.
“협회 홈페이지를 개방해 누구나 들어와서 자기 의견을 실명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장이 홈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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