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드미르 북산(Vladimir Vuksan) 캐나다 토론토대학 영양의학과 교수가 세계인삼과학상인 ‘진피아상(GINPIA; Ginseng Panax Innovation Award)’의 제2회 수상자로 선정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최근 청계천 광장에서 열린 ‘인삼의 날’ 행사에서 고려인삼 R&D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한 연구자 또는 연구팀에게 주어지는 국제적 학술상인 진피아상 수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북산(Vladimir Vuksan) 교수는 이날 상장 및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 3천만 원을 받았다.

북산(Vladimir Vuksan) 교수는 인삼의 효능을 구명하기 위해 임상실험을 수년간 연구한 과학자로, 특히 고려인삼의 혈류개선과 당뇨조절 효능 연구에 대내외적으로 인지도가 높다. 또 고려인삼 효능에 대한 논문 14편, 저서 3편, 전문보고서 23편에 달하는 활발한 연구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학술대회에서 혈류개선 및 당뇨조절 부분으로 34회 초청강연을 했으며 미국, 유럽, 캐나다의 당뇨치료 협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진피아상은 고려인삼의 세계명품화로 대한민국 인삼산업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농촌진흥청 훈령으로 처음 제정됐으며 올해가 2번째 시상이다.

농진청은 지난 6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3개월 20일 동안 국내외 대학, 연구소 및 언론사 등 432개소를 대상으로 ‘제2회 세계인삼과학상’ 시상계획을 공고 후 응모자 접수를 받았다.

접수결과, 해외에서는 중국, 캐나다, 일본 등 3개나라 5명, 국내에서는 서울대 의대 등 5개 대학에서 5명 등 국내외에서 총 10명이 지원했으며, 분야별로는 효능 6명, 기초기반 4명으로 2개 분야에 응모했다.

진피아상 심사위원회에서는 지난 10월 22일부터 30일까지 2차례에 걸쳐 수상후보자들의 인삼연구 업적에 대해 논문 수, 논문의 질, 국제적 인지도와 인삼산업 기여도 등을 다각도로 심층 심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