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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농업전망 2013’ 농정방향 진단과 토론의 장 활짝

오는 23일 서울대회 시작, 29일 경북, 30일 전남 개최

“일년 흉풍은 측량하지 못하여도 인력이 극진하면 천재는 면하리니, 제각기 근면하여 게을리 굴지마라. 일년지계 재춘하니 범사를 미리하여 봄에 만일 실시(失時)하면 종년일이 낭패되네…” (‘농가월령가’ 중 정월령의 한 대목)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은 해마다 농가월령가를 준비하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농업전망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로 16년째를 맞은 농업전망대회는 농업인, 유통업체, 정책 담당자 등의 한 해 사업계획의 수립 및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고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는 서울뿐 아니라 경북과 전남에서도 처음으로 분산 개최해 지방 농업인과 관계자들의 참석 편의를 도모했다. 오는 23일 서울 대회부터 시작하는 ‘농업전망 2013’의 주요 내용을 이동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에게 직접 들었다.

 

 이번 ‘농업전망 2013’의 대주제는 ‘새로운 희망 새로운 선택’입니다.

이번 발표대회를 통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곡물 파동, 새로운 농정의 출범 등 대내외적인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미래에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를 제시하고자 합니다.

개방화, 고령화, 융복합 등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해 가깝게는 새 정부가 들어서는 2013년 농업·농촌을, 멀리는 향후 10년의 농업·농촌·농식품을 전망함으로써 우리 농업·농촌에 새로운 희망을 주는 보다 나은 농정, 새로운 농정을 선택하기 위한 토론의 장과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는 의미입니다.

지방분산 개최가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서울에서만 개최됐던 기존 전망대회와 달리, 농업인과 지역-현장에 ‘다가가는 서비스’를 하고자 처음으로 지방분산 개최를 추진했습니다. 전망대회의 지방분산 개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농업인들과 관련 업계의 새해 영농계획에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는 영농교육 차원에서 지자체와 농업관련기관, 생산자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올해 경북도와 전남도 2개 지역에서 시범 추진해 대 농민 서비스 효과 등을 평가한 후, 2014년부터 확대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올해 대회에서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올해는 과거 3부에서 다루던 ‘품목 전망과 이슈’를 2부로 순서를 바꿔 품목별 수급 동향과 전망 부분에 중점을 뒀습니다. 무엇보다, 발표 위주의 일방적 프로그램을 벗어나 품목 전망과 이슈를 집중 논하기 위해 2부 각 분야별 집중토론회를 추가해 농업인과 업계, 그리고 현장 중심적이고, 역동적인 행사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서울과 다른 지방 대회만의 특징이 있다면

지방 대회는 지역의 기반산업인 특화품목, 예를 들어 경북의 한우와 과수, 전남의 쌀과 채소 등을 대상으로 품목단체가 중심이 돼 행사를 준비하는데 특징이 있습니다. 내용에 있어서도 품목별 전망에 이어, 농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책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품목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토론회를 하는 내용으로 구성했습니다. 이제까지의 먼발치에서 구경하던 전망대회가 아니라, 국내외 여건변화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지 현장의 문제를 놓고 같이 공부하고, 함께 대책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대회에서는 어떤 주제가 발표됩니까?

서울 대회는 총 3부로 구성했으며, 공통부분인 1부에서는 3개의 주제 발표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 경제의 동향을 살펴보고 앞으로 어떻게 전망되는지, 그리고 2013년 우리나라의 농업·농촌·농식품에 대해 종합 전망을 합니다. 또한 올 한해 국내 농정 방향과 주요 농정 이슈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품목별 전망을 발표하는 2부에서는 곡물, 축산, 원예, 임업 등 4개 분과에 대한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이 있습니다. 이 분과에서는 쌀과 곡물, 축산물의 유통현황과 개선방향을 살펴보고, 원예산업과 임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찾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새해 주요 농정과제와 대응방안을 논하는 3부에서는 식품안전과 식량안보, FTA 확산과 농업부문의 대응 과제, 농촌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 농촌주민의 삶의질 향상 등 4개 분과 발표와 토론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현 OECD 농촌작업반 의장을 초빙해 EU의 농촌, 농업정책과 경험을 듣고 시사점을 찾고자 합니다. 이는 우리 농업·농촌을 바라보는 안목과 지식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장감을 살린 지방 대회의 구성도 기대가 큽니다.

올 지방 대회는 처음으로 경북과 전남지역에서 개최합니다. 지방 농업전망대회의 1부에서는 종합 전망과 함께 각 도의 농정국장이 해당 지역의 농업과 농정 현황과 올 한해 농정 방향에 대해 설명할 것입니다. 주제 발표 후에는 지방 농정의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가하는 종합토론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부에서는 경북지역의 경우 한우산업, 과수산업, 시설원예, 그리고 전남지역은 양돈산업, 쌀산업, 양념채소 등 각 3분과로 나눠 3개의 주제발표가 있습니다. 주제발표 후에는 산학연의 6~8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1시간 30분 동안 품목 집중토론회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품목전문가들의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토론의 장으로 농업인이 힘든 시기를 헤쳐나기기 위한 귀중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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