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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농기계 마스터 제도 도입…1차로 42명 확정

수리·공급·제도개선 등 핵심업무 수행

농협이 올해부터 농기계 마스터를 육성하기로 했다. 농기계 마스터는 지역농협에서 농기계 수리능력을 갖추고 판매업무를 선도해 농기계사업 활성화를 이끌게 될 핵심전문가를 말한다.

농기계 판매 및 수리실적이 우수하거나 대형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지역농협에 근무하는 농기계 기술자, 또 각종 관련 교육 수료자 가운데 성적이 뛰어난 직원이 농기계 마스터 선발 대상이다.

이미 지난해 연말 전국적으로 추천을 받아 1차로 42명을 확정했다. 내년에는 50명, 2015년에는 시·군별 1명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농기계 사후관리는 물론 농기계사업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농협은 먼저 농기계 마스터의 수리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문 기술교육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기계 생산회사에 위탁교육을 의뢰, 대형화·첨단화되는 농기계의 구조와 정비법 등을 정확히 숙지해 실무에 활용토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인력이 일정 수준 육성되면 농기계사후봉사단을 설립, 낙후지역이나 자연재해 발생지역에서의 긴급 수리업무를 담당토록 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와 함께 농기계 마스터는 농기계시장 정보 수집·분석, 유통비용 절감 등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 발굴, 신규 농기계 공급 등을 담당하는 핵심인력으로 활동하게 된다. 농촌 일선에서 농기계와 관련된 업무를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첨병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농협은 분기별로 일정액의 활동비도 지급한다.

농협에 따르면, 앞으로 농기계 마스터는 농협 농기계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심 주체로 활동하게 되고 2월 중순께 워크숍을 개최해 앞으로 구체적인 활동계획 등을 논의,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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