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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협회인증 통해 제품개발과 판매 활성화 노력”

조광휘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회장 연임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조광휘 회장은 회원사에서 생산, 판매하는 친환경 자재를 협회 차원에서 판매가 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시장의 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법안이나 행정규칙들에 대해 정부부처에 개선안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 회장을 연임하게 됐습니다. 지난 2년간 협회가 걸어온 길을 회상할 때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요?

지난 2년간 국내 친환경농업 시장은 빠르게 확장되어 왔고, 그에 따라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정책적으로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 관계 법령들이 정비되었고, 친환경유기농자재의 공시와 품질인증을 위한 법제가 마련됐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협회는 회원사들의 권익보호와 친환경농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전파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

미비하거나 개선되어야 할 관계법령에 대해 업계의 입장을 대변했고, 관계부처와의 협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습니다.

정부관계부처의 담당자들과 업계의 관계자들을 초청, 세미나를 개최해 업계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했고, 친환경농업이 나아갈 바를 회원사들에게 알리는 역할도 수행했습니다.

이에 업계종사자들 간에 협회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생겨나서, 현재는 126개의 친환경유기농자재를 생산하는 회원사들이 가입한 명실상부한 친환경유기농자재 생산업체들의 연합체로 성장했습니다.

회원사들이 판매, 기술개발 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2년간의 목표 및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친환경자재는 시장의 구조상, 유기농업을 하는 가구 수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이 늘어나야 확대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유기농업 참여농가의 비중이 전체 농가 대비 상당히 적은 편입니다. 판매처인 농가 수 증가가 한정적인데 반해, 비교적 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는 자재 생산업체는 계속 늘어가는 추세입니다.

그렇다 보니 친환경유기농자재 생산업체의 절대 다수는 규모가 작고, 관계법령에 대한 이해도가 약하며, 각 회사의 생산 및 판매 조직이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또한 시장의 진입장벽이 낮아서 친환경유기농자재 생산업체가 너무 많고 생산되는 자재도 수없이 많습니다.

따라서 회원사에서 생산, 판매하는 친환경 자재를 협회 차원에서 판매가 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협회의 인증을 통해 제품의 공신력을 더하고, 차별성을 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방향에서 회원사들의 판매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협회 차원에서 수집되는 제품개발 및 시장개발의 기회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공유하여 회원사들의 발전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시장의 현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법안이나 행정규칙들에 대해서는 회원사들과 협의해, 정부부처에 개선안을 제시하는 등 공동의 이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협회가 구심점이 돼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수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자재들이 국제적인 공신력을 갖는 것입니다. 회원사의 생산 자재들에 대한 국내 인증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통용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공신력 있는 해외 전시회에 협회 회원사들이 공동으로 참여하거나, 해외 유수의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에 협회를 통해 회원사들의 제품을 전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올해 친환경농자재 시장을 전망한다면

친환경농업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이미 친환경유기농산물의 소비시장은 급속하게 성숙되고 있고, 소비자들의 정보력과 이해도도 높아 이 시장은 확대되어 갈 것이고, 이에 따라 친환경농자재의 수요도 더욱 높아지리라 전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생산자들의 마인드는 친환경농자재 시장의 양적인 성장에 비해 아직도 초보 단계라고 봅니다. 그 결과로 부정, 불량 자재의 생산 유통이 적발되고,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 전반에 걸친 부정적 이미지가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는 결국 시장이 확대돼 가면서, 시장의 참여자가 늘어나고, 경쟁도 치열해지며 점차 정리되어 갈 것이고, 이에 따른 관련법도 개정되어 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사)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의 발전을 위해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친환경농업을 통한 농업의 고품질화는 우리나라 농업의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친환경농업의 성장과 발전에는 회원사들과 협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믿습니다. 기회는 준비하는 자에게 온다고 합니다. 모든 회원사들에게 이 기회를 제공하고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협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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