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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재배지 토양, 논보다 미생물 4배 많아

퇴비 등 유기질비료 사용영향

시설재배지 토양이 100만 여종이 넘는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미생물 보물창고인 것으로 밝혀졌다.

농촌진흥청은 9개 도 농업기술원과 함께 전국 230개 지점의 시설재배지 토양을 채취해 최신 DNA 염기서열 분석기법으로 미생물 분포를 조사한 결과, 118만 여종의 세균이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학계에 공식적으로 등록해 이름을 가진 1만 여종의 세균보다 무려 118배가 많은 것이며, 논 토양에 서식하는 세균 27만 여종보다도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이 결과는 시설재배지 토양이 논 토양에 비해 산소가 풍부하고, 퇴비 등의 유기질 비료가 많이 뿌려져 다양한 미생물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이 만들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보면 시설재배지 토양을 대표하는 세균 문(phylum, 강의 위이고 계의 아래인 생물분류 단위)은 프로테오박테리아(33.3%), 액티노박테리아(14.0%), 퍼미큐트(8.0%), 액시도박테리아(7.9%) 등으로 나타났다. 프로테오박테리아는 의학·산업·농업적으로 중요한 세균으로 시설재배지 토양의 탄소, 질소, 황의 순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대사적으로도 매우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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