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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임용표 GSP 채소종자사업단장

한국발 글로벌수출 종자 제1탄을 준비한다

최근 골든 시드 프로젝트(이하 GSP) 사업단의 품목별 상세기획이 확정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5개 사업단 중 GSP 채소종자사업단은 임용표 단장(충남대 농업생명과학대 교수)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2월 각 사업단장 공모시 크고 작은 경합이 있었지만 채소종자사업단의 경우 임용표 단장이 단독 신청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었다.

임 단장은 배추게놈(유전체)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로서 배추분자마커연구를 통해 기능성배추 개발에도 앞장선 바 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채소종자사업단은 수출용 글로벌 종자를 만드는 것이 핵심인 GSP 내에서 선도자 역할을 해야 하는 입장이다. 수출목표(2021년)가 1억1023만달러(고추 4000, 배추 3590, 수박 1300, 무 2000, 파프리카 133)로 전체 사업단 수출목표 2억2973만달러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입될 예산은 전체 4696억원 중 1180억원으로 4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인풋에 비해 아웃풋에 대한 책임이 큰 상황이다

채소종자사업단의 고추, 배추, 무, 수박 품목은 육종기술 수준이 선진국과 대등하며 육종인력 등의 인프라 구축을 통해 이미 종자수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우리나라 해외 종자수출의 90% 차지) 다만 파프리카의 경우는 수입대체 전략형 품목이지만 고추 품목과 밀접한 특성으로 채소종자사업단에 포함되었다는 임 단장의 설명이다.

채소종자사업단의 경우 민간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의지가 가장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임 단장은 “GSP를 통해 종자 중견기업은 대기업으로, 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을 기대했다. 그렇다고 해서 글로벌 채소종자 개발과 수출이 쉽다는 뜻은 아니다. 임 단장은 사업단의 원활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의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D부터 실제적인 품종개발과 이를 상업화할 수 있는 마케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시스템이 관건”이라는 이야기다. 국내 채종포사업 확대, 김제 시드밸리(민간육종연구단지)의 역할, 해외진출이 원활하도록 돕는 국가 정책적 또는 외교적 지원도 필요한 요소로 꼽았다.

채소종자사업단은 고추 8개, 배추 12개, 무 6개, 수박 6개, 파프리카 4개, 공동기반 6개, 단장과제 2개 등의 세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고추는 중국 시설재배용 복합내병성 품종, 중국 노지재배용 내서성·착과력 개선 품종, 동서남아 시장용 F1 품종, 미주 수출용 병저항성 품종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배추는 중국 봄배추 및 가을배추 시장 복합내병성 품종 관련과 미주 및 유럽권 시장 항산화 물질 고함유 배추 및 팍초이 품종 관련 연구 등이 예상된다. 또 무는 중국 시설재배용 복합내병성 품종 관련 등이며 수박은 중국 시설재배 시장에서 약광, 저온에 강한 품종과 고당도 씨없는 품종 관련 프로젝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국내 파프리카 종자 자급률 50% 달성을 목표로 하는 파프리카는 블로키 타입 수경재배 품종과 내수용 토경재배 품종 관련 개발이 전망된다.

임 단장은 “채소 품종 개발은 특히 재배와 농기계 시스템과의 연결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글로벌수출 종자의 제1탄은 채소종자사업단에서 나오리라는 관측 하에 업계의 관심이 시간이 갈수록 증폭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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