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는 농업인 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2013년부터 2017년에 이르는 ‘2단계 농기계은행사업 점프계획’을 제시했다.
우선 농기계은행사업을 담당하는‘농기계사업단’을 2017년까지 전국 800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며, 자금지원도 2013년부터는 1000억원이 늘어난 총 1조1000억원을 투입한다.
농작업 대행면적도 전체 벼재배 면적의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기존 벼농사 위주 농작업 대행에서 지자체와 연계한 밭농사 농작업 대행도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경운, 정지, 이앙, 수확작업 등을 개별적으로 시행하였던 기존 작업방식에서 탈피하여 육묘에서 수확 후 건조까지 일관작업을 대행하는 농작업 토탈서비스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지역별·작물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직영농협’을 2017년까지 200개소로 확대함으로써 농업인의 니즈에 부합하는 농작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기계 이용방식도 새로운 전환을 시도한다. 이용시기가 다른 농협 간 농기계 공동이용 및 유휴농기계를 농작업이 필요한 농협에 적기에 지원할 수 있는 ‘농작업대행 복덕방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이용효율도 높일 계획이다. 더불어 농약중독 등 건강상 문제로 농업인이 가장 기피하는 방제작업을 대행하기 위하여 무인헬기와 광역살포기 공동방제를 활성화하고 제주 지역 및 전방지역 방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농협관계자는 “이러한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경우 농기계 이용효율을 크게 향상시켜 농민들의 농기계구입을 줄이고 영농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농작업 대행확대로 농기계은행사업에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시행한 1단계 농기계은행사업은 총 1조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농업인에게 1조 7천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협은 지속적으로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이러한 1단계 은행사업보다 진전된 2단계 농기계은행사업 점프계획으로 농작업 대행서비스를 확대하여 농업인에게 더욱 큰 실익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