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밭 토양이 비옥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도내 190개 지점의 밭 토양을 채취해 조사한 결과 주요 토양성분과 토양비옥도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작물 비료성분 흡수와 생육에 영향을 주는 중요 지표성분인 산도(pH)는 6.2로 적정 범위(6.0∼6.5)에 포함됐다. 2009년 1ha당 1980kg이던 석회소요량은 올해 1700kg으로 개선돼 도내 석회비료 지원비용을 약 27억8000만원 절감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경기도농기원은 밝혔다.
작물의 생육에 필요한 영양염류를 나타내는 토양염농도는 0.63dS/m로 감소했다.
유기물 함량은 2009년 2.1%에서 올해 2.0%로 약간 낮아졌으나 적정범위(2.0∼3.0%)에 포함됐다. 경기도농기원은 그동안 석회질비료 공급 확대, 녹비작물 지원 확대 등의 영향으로 도내 밭 토양이 비옥해진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