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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중남미시장 공략 전초기지 마련

연간 5000대 생산규모 브라질 트랙터 공장 준공

 

 

브라질에 LS엠트론(대표 심재설) 트랙터 공장이 들어선다. LS엠트론은 심재설 사장, LS 이광우 사장, 하이문드 꼴룸부 산타카타리나 주지사, 빼빼 바르가스 농업개발부 장관, 구본우 주 브라질 대사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 트랙터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S엠트론은 브라질 농업의 핵심 지역인 산타카타리나주 가루바시에 연간 5000대 생산규모의 최첨단 트랙터 공장을 완공했다. 이 공장은 8부지에 사무동, 공장동, 주행시험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30~100마력까지의 제품 생산에 주력하게 된다.

 

이 제품들은 향후 브라질뿐 아니라 중남미 전역에 공급될 예정이어서 브라질 공장은 중남미 공략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LS엠트론은 한국과 중국에 이어 브라질에 3번째 트랙터 생산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게 됐으며, 해외시장 공략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S엠트론은 브라질 트랙터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남동부 5개 지역의 중산층농 및 가족농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LS엠트론 트랙터가 브라질 내에서 최고 기술력을 갖춘 대한민국의 혁신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마케팅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현재 13개인 대리점은 년 말까지 25개로 확대해 적극적인 유통망 확보를 통한 사업 조기 안정화도 꾀할 계획이다. 품질보증 기간 2년 및 24시간 내 서비스 접수 및 처리 등의 차별화도 이룰 예정이다.

 

 

글로벌 5대 트랙터 업체로 도약 기반 구축

LS엠트론은 브라질 시장 진입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품질과 디자인으로 현지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올해 3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LS엠트론은 브라질에서 2016년까지 매출 1500억원, 시장점유율 15%(100마력 이하)를 달성해 조기에 일류 브랜드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브라질은 인도, 중국, 유럽, 미국과 함께 세계 5대 트랙터 시장이며, 7만대 규모 시장으로 매년 25~3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곡물 수요 증가, 정부 농가지원 확대와 함께 월드컵과 올림픽 등으로 경제 성장성도 높아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자국 생산 제품에 한해서만 농민들에게 국가 저리 융자를 제공해 진입장벽이 높아(현지 생산업체 95% 이상 시장 점유) 반드시 직접 진출해야만 했다.

 

한편, 트랙터 사업은 2008LS엠트론 출범 후 고속성장하고 있다. 트랙터 사업 전체 매출은 4년 만에 1593억원에서 3472억원(2012)으로 2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는 40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외 매출은 429억원에서 1818억원(2012)으로 4배 이상 성장했고, 올해는 2100억원으로 예상되는 등 눈부신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바탕으로 2012년에는 국내 트랙터 선두의 위치로 올라섰고, 40여 개국에 트랙터를 수출하고 있다.

 

심재설 LS엠트론 사장은 브라질 트랙터 공장 준공으로 기존의 중국, 미국, 유럽에 이어 중남미 시장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다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2015년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5대 트랙터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복 sble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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