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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벼 병해충 동시 방제하는 고마운 육묘상처리제

처리방법 잘 알고 사용해야 효과 극대화

2009년경부터 벼 병ㆍ해충방제를 위해 벼 육묘상처리제의 개발이 시작됐다. 특히 최근 2~3년 육묘상처리제의 다양한 2종, 3종 혼합제 개발과 사용 확대로 본답에서 병해충방제 횟수와 농약사용량이 감소해 농촌 일손 및 인건비, 생산비 등의 절감효과 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현재 약 45개 품목이 단제 또는 살균ㆍ살충 혼합제의 형태로 개발되어 한번처리로 다수 병ㆍ해충에 대한 방제가 가능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어 많은 벼 생산농가들이 대부분 종자소독 후 이앙전후 육묘상 처리를 시작으로 병해충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한 번의 육묘상 처리로 벼 초기 병해인 잎도열병, 목도열병은 물론 약효지속기간이 긴 성분에 따라 생육후기 병해충인 잎집무늬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벼물바구미 성충까지 방제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살균제와 살충제의 혼합제 개발은 병해는 물론 벼물바구니, 벼잎물가파리, 벼잎벌레, 벼줄기굴파리, 깔다구류 등 벼 해충까지도 한 번의 방제로 가능하게 됐다.


더욱이 요즘은 벼의 저항성을 유도하는 약제성분이 개발됐고 이것이 벼 생력재배를 위한 기계화로 파종과 함께 처리되는 약제로 제품화돼 노동력을 크게 줄이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이렇게 한번 처리로 용이하게 다 방제할 수 있는 약제라 할지라도 사용법에 있어 주의하지 않으면 효과가 미흡하거나 벼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한다.

 

이앙 후 제초제와 2주내 근접살포 주의
약제를 처리할 때와 처리 후에 육묘상자가 물에 잠기면 약해의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또 밀파되거나 불량환경 등으로 인해 연약해진 모, 도장모, 생육이 불량한 모, 이앙적기가 지난 모 등에 사용하거나 이상기온(고온,저온)이 계속되어 뿌리의 활력이 떨어질 경우에는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사용시기 또한 약제처리일로부터 이앙일이 길어지면 활착 부진 등 초기생육억제 등의 피해를 받을 우려가 있으므로 약제에 따라 사용적기를 확인하여 이앙 전일부터 이앙당일 처리하여야 한다. 제초제와 2주이내의 근접살포는 약해발생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금하여야 한다. 따라서 육묘상처리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내기 당일에 1,000㎡당 모내기하고자 하는 육묘상자(20~30개)에 약제 1kg정도를 처리해야 하며, 상자당 33~50g씩 골고루 살포해야 한다. 또한 약제가 잎에 묻으면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유묘의 이슬을 제거하고 약제를 살포한 후 잎에 묻은 약은 잘 털어주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김영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자재평가과 주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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