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농업기술센터(소장 윤홍규)가 운영하는 친환경농업대학이 국가공인유기농업기능사 필기시험에 30명 중 24명이 합격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실시된 유기농업기능사에 친환경농업대학 유기농업반 재학생 30명이 응시해 24명이 필기시험에 80%의 높은 합격률을 보이며 오는 5월 24일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 실시되는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공인 유기농업기능사는 친환경 유기농업 전반에 관한 기술과 지식을 갖추고 유기농업 생산, 가공, 유통, 품질인증 심사, 기술지도 등 제반분야를 수행할 수있는 능력을 국가가 인정하는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유기농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과 증가로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유기농업기능사 시험은 작물재배, 토양관리, 유기농업일반 등 3개 과목의 객관식 60문항으로 치러지며 필기합격자는 유기농생산 작업에 대한 필기시험을 합격해야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최고령자 장남수 씨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자격증 시험이었지만 꾸준한 반복학습과 동료 수강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유기농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5월에 있는 실기시험을 잘 준비해 자격증을 꼭 취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유기농업을 선도할 유기농업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유기농업반을 1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개최되는 2015년까지 유기농업기능사 자격증 취득 전문 인력 100명 양성을 목표로 친환경농업대학 유기농업반을 운영해 지난해에는 28명의 유기농기능사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