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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동농협 공선출하회]정보·기술·열정으로 뭉쳤다!

‘껍질째 먹는 안동 사과’ 인기

 

동안동농협의 ‘껍질째 먹는 안동 사과’는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새콤한 맛과 함께 아삭함이 살아있는 안동지역의 사과를 적당한 크기로 선별해 3단계 세척을 거쳐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사과의 이면에는 동안동농협 공선출하회의 희생이 자리하고 있다. 농사를 짓다보면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이 최고급 판정을 받는데 욕심이 생기게 된다.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낼 자신이 있는 농부일수록 이 같은 욕심이 더욱 높아지기 마련이다.


양대열 동안동농협 공선출하회 고문은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모든 농민들의 로망과 같은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혼자 가는 것은 함께 가는 것 만큼 오래가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한다.


혼자보다는 함께 가는 것이 좋아
그는 “특히 눈 앞의 보조 등 가시적인 혜택을 추구하다보면 정작 최종 결과물에서는 손해를 볼 수 있게 된다”며 경계했다. 그의 이 같은 설명대로 혼자가기 보다는 모여서 힘을 보태는 1등 농부들 22명이 모여 동안동농협 공선출하회를 구성하고 있다.


자신이 잘 생산해낸 고품질 사과가 공동출하로 그 가치를 조금 적게 평가받게 되더라도 공선출하회 회원들은 불평이 없다. 같이 가는 것의 가치를 알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들 동안동농협 공선출하회 회원들은 ‘껍질째 먹는 안동 사과’의 품질을 좀 더 높이기 위해 항상 함께 고민한다.


이에 따라 GAP인증도 받았다. 2004년 처음 GAP에 대한 정보를 접한 양 고문은 이 방법이 가장 검증된 방법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GAP 인증을 획득했다. GA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세척 등 출하 전 준비등을 처리할 시설 규모가 개인이 할 수 없는 수준이었기에 공선출하회에게는 잘 맞는 인증제도였다. 또 토양, 물, 비료, 농약 등 투입되는 농자재 등을 모두 검증받아야하는 까다로운 인증이다보니 이를 획득하면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동안동농협 공선출하회는 젊은 층의 회원들이 많아 이 처럼 새로운 기술 도입에 능동적이다. 게다가 앞으로 중국으로 사과를 수출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기술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동안동농협의 공선출하회인 만큼 양 고문의 말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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