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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박태헌 효성오앤비 회장

유기질비료 리딩컴퍼니로 시장 주도

안성공장 인수로 부산물비료 시장에도 진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유기질비료 전문업체 효성오앤비(대전 유성구)가 올해 퇴비를 생산할 수 있는 안성공장을 인수하면서 날개를 달고 있다.


효성오앤비는 지난 1984년 설립된 유기질·부산물비료 업체로 유기질비료 부분에서 리딩 컴퍼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유기질 시장에서 유일하게 일괄생산시스템과 R&D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업계에서는 몇 안 되는 코스닥 상장 회사이기도 하다. 올해 인수한 안성공장은 그간 유기질비료 업계에서의 입지 위에 부산물비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맡는다. 부산물비료 분야에서도 효성오앤비의 앞선 기술을 도입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다. 안성공장은 높이 30m, 폭 5m 규모의 발효실을 갖추고 있으며 연간 6만톤의 부산물비료를 생산할 수 있다.


김방식 효성오앤비 사장은 “안성공장의 부산물비료 생산 판매 분까지 합하면 효성오앤비의 내년 매출 규모가 500억원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효성오앤비는 2020년까지 매출비중을 부산물 25%, 바이오 20%, 유기질 55% 비율로 사업을 구성토록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 변화에도 좀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등급 가축분퇴비 ‘신토불이’
효성오앤비는 올해 유박을 함유한 특등급 가축분퇴비 ‘신토불이’와 부식산과 미생물 배양체를 원료로 개발한 종합영양제 ‘만통’, 그리고 곰팡이병 친환경 방제제 ‘병자바’를 출시했다. 고가의 원료인 유박을 첨가해 기존 1등급 가축분퇴비보다 월등히 높은 품질로 선보이는 ‘신토불이’는 효성오앤비가 30년간 다져온 유기질비료의 기술력이 함축된 제품이라는 평이 자자하다.


비료품질평가에서 만점을 받은 ‘신토불이’는 특등급기준에 부합하도록 유기물 함량을 40% 이상까지 올리고 충분한 후숙 과정을 거쳐 제품의 안전성을 기했다.


효성오앤비 마케팅부는 “신토불이는 산업, 음식물 폐기물이 일체 사용되지 않고 고품질 원료만 고집하여 만든 야심찬 제품”이라며 “정부에서 진행하는 고품질 농자재 지원사업에 걸 맞는 최고품질의 비료”라고 밝혔다.


‘만통’, 부식산 종합영양제  
이와 함께 올해 초부터 출시해 판매중인 부식산 종합영양제 ‘만통’은 ‘만사형통’의 준말로 농가가 하나의 제품으로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기획해 출시 한 제품이다. 기존의 부식산 제품들은 추출 된 부식산을 수입해 사용해 효과가 매우 우수하지만 단가가 높은 고가의 원료였다.


효성오앤비는 그러나 고농도의 부식산을 자체적으로 추출하는 원천 기술을 연구해 제품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췄다. 여기에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유통마진을 획기적으로 줄여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공급함으로써 농가 경영비감소 실현에 가까이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식산 추출 자체 기술 보유
박태헌 효성오앤비 회장은 “농자재 원료에서는 최고급으로 손꼽히는 유박과 부식산등의 원료들을 다수의 농가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온 것이 회사의 목표였다”며 “이를 통해 정직한 가격과 원료원칙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효성오앤비는 유박 비료를 발효시켜 제품으로 만들어 시중에 공급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유박 비료는 사과 등 과수에서는 적용하면 최상의 효과를 나타낸다. 토양 내에서 천천히 부숙되며 안정적으로 과수에 영양을 공급하기 때문. 하지만 엽채류와 같이 하우스 내에서 단기간에 수확하는 작물들에게는 적용하기 불편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엽채류를 위한 유기질비료는 거의 전무하다. 하지만 발효유박을 도입하면 엽채류에도 양질의 유박비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단, 걸림돌이 하나 있다. 비료는 공정규격이 설정돼 있는 비료만 비료로 등록해 판매가 가능한데 발효유박은 아직 공정규격이 설정돼 있지 않다. 효성오앤비는 이에 따라 업계와 함께 발효유박의 공정규격을 설정하고 법적으로 등록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오고 있다. 가히 업계 1위 업체인 만큼 앞서 나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효성오앤비는 마케팅 분야에서도 앞선 전략을 사용한다.


김 사장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고객을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고 세분화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고객데이터베이스에만 7만명이 등록돼 있을 정도로 소비자와 고객사이에 유대감을 지속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오앤비의 판매망은 2008년 594개에서 13년 900여개로 늘어났으며 제품은 농협을 통해 공급되고 있다.


박 회장 역시 “효성오앤비는 고령화 시대에 흐름에 맞게 IT를 접목해 농가의 수익성장도 이끌면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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