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한상헌)이 개최한 ‘2014 농기계 리더스포럼’에서 농기계산업 관련 종사자의 정보교류와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조합(이사장 한상헌)은 지난 4일부터 1박2일간 충북 단양 대명리조트에서 ‘2014 농기계 리더스포럼을 개최했다. 조합원 대표 및 임직원, 농업기계학회, 유관기관, 전·현직 농기계인, 언론 등 3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는 2014년 농기계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전수식 및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국장의 농기계산업 정책강좌와 윤태익 교수의 교양강좌, 아쿠아리움 및 고수동굴 견학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한상헌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농기계산업의 수출산업화 촉진을 위한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 건립 추진을 설명했다. 글로벌센터는 총 사업비 129억1500만원(국비 50%, 지방비 40%, 조합 10%)이 투입되며, 3개동,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약 2530평 규모로 올해말 완공 예정이다.
한상헌 이사장은 “센터가 건립되면 수출유망농기계 상설전시, 홍보관, 해외 바이어지원센터, 농기계교육 및 체험장, 농기계시험 및 검사업무, 중고농기계유통센터 등으로 우리나라 농기계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이와 더불어 해외 수출산업화의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합은 특히, 글로벌센터 준공에 맞춰 정부에서 인정받은 검정대행기관으로 거듭나 중소조합원사의 민원해소를 위한 농기계의 검정, 제품인증 등의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신제품 개발, ODA사업 확대 추진, 해외지사 설립, 해외 마케팅 활동 강화 등 수출확대 전략을 적극 추진해 2020년까지 농기계 수출 20억 달러 목표 달성과 함께 세계 8대 농기계 강국으로 도약해 우리나라 수출산업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이사장은 “섬김과 배려, 변화를 주도하는 자세로 농기계산업의 발전과 조합원 사장님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여는 글로벌 농기계 조합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농기계산업의 희망을 갖고 농기계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공자 표창, 지역별 조합원 협의회의 개최
한편, 2014 농기계산업발전 유공자 표창 전수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표창에 위계대 에스지티(주) 대표, 최현엽 재인텍 대표, 신홍건 물샘관수자재 대표, 김철완 광활농기계 대표, 권영갑 (주)영동농기계 부사장, 황경주 (주)한성티앤아이 전무이사, 고봉덕 대영이앤비(주) 이사, 이신혁 신형송풍기 부장, 정진수 농민신문사 대리 등 9명이 수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에는 김형규 신한에이텍(주) 대표, 장영윤 성부산업 부사장, 김상완 발산공업 상무 등 3명이 수상했다.
중소기업중앙회장상에는 강기중 동진기계 대표, 홍정엽 남북농자재상사 부장, 김 인 (주)국제단조 과장 등 3명이 수상하였으며, 농기계조합 이사장 감사패는 이강권 농림축산식품부 주무관, 박주승 국가기술표준원 과장, 김영배 농촌진흥청 역량개발과 팀장, 엄찬왕 산업통상자원부 과장, 윤용섭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차장, 고광수 농업협동조합중앙회 과장, 송주암 천안시청 농업정책과 주무관, 이학수 천안시청 농업정책과 주무관, 이진복 농민신문사 차장 등 9명에게 수여됐다.
또한 특별히 KIEMSTA의 성공적 개최와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 건립에 적극적인 지원 등 재임기간 동안 농기계산업과 조합 발전에 기여한 성무용 전 천안시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성 전 시장의 특강을 진행했다.
포럼에서는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국장의 농기계산업 현황 및 정책방향 강좌가 진행되었고 ‘21세기 성공리더의 조건, 새로운시대 새로운 리더쉽’을 주제로 윤태익 교수의 교양강좌가 펼쳐졌다. 이어 지역별 조합원 협의회 및 시설원예자재분과협의회 회의가 개최됐다. 2일차에는 아쿠아리움을 방문해 각양각색의 수조를 유유히 헤엄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민물고기 생태관을 체험하고, 천연기념물 제256호인 고수동굴에서 종유석, 석순, 석주 등 5억년의 역사를 간직한 천연 석회암 동굴의 신비로움을 감상했다.
해가 거듭날수록 참석자가 늘어나는 농기계 리더스포럼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참석자 대부분은 만족해하며 내년을 기대했다.
농기계조합은 이번 농기계 리더스포럼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참가자들의 의견을 모아 모든 농기계인이 하나되는 화합의 장인 이 행사가 매년 발전해가는 농기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