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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물보호제

[안전농산물 GAP가 답이다]GAP 인증의 전 단계를 총괄한다

교육ㆍ컨설팅ㆍ인증ㆍ사후관리까지

소비자 및 농산물 생산ㆍ유통인들에게 농산물에 인증제가 있다는 것은 많이들 알려져 있지만 이를 실제로 관리하고 총괄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내에서 시행되는 다양한 농산물 인증제도를 관리, 시행,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농식품은 생산, 수확 후 처리, 가공, 유통ㆍ판매, 소비의 단계를 거쳐 안전관리 체계 하에 관리된다.<표 1> 농관원은 이 중 생산에서부터 유통ㆍ판매 단계까지의 안전관리 체계에 관여한다. 특히 앞으로 국가에서 확대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역시 농관원에서 총괄하고 있다.



농관원은 GAP와 관련해 교육ㆍ홍보ㆍ컨설팅 등을 실시한다.<표 2> 또 인증기관ㆍ시설 지정 및 관리, 인증기관 심사원, 시설 전담자, 농업인, 유통업자, 소비자에게 교육도 시행하고 있다.
현재 농관원 본원은 경북 김천구미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원 9개, 사무소 108개가 전국에 분포하고 있어 총 118개소에서 GAP 관련 인증 업무를 수행한다.



농관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GAP 인증 체계는 <표 3>과 같다. 농관원은 인증대상농가 교육에서부터 인증기관 심사, 인증여부 통보, 사후관리까지 모든 단계에 관여한다. 한마디로 GAP는 농관원에서 시작해 농관원에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따라 GAP에 대한 애로사항은 농관원의 인증관리팀을 통하면 대부분 해결된다.
조용준 농관원 인증관리팀 주무관은 “GAP 인증을 위해 농관원은 모든 단계에 관여하고 있으며 농업인들이 좀 더 편하게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증관리팀, GAP 인증 애로사항 해결 구슬땀
조 주무관이 설명하는 농관원의 역할을 세부적으로 살펴 보자. 먼저 GAP 기준에 따라 농산물을 생산ㆍ관리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GAP 교육을 받아야 한다. 농관원은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은 작업장 내 공동작업자가 GAP 기준을 실천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농업인은 인증기준에 따라 사전에 토양중금속 검사를 농관원을 통해 실시하고 토양오염우려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적합한 토양에서 안전하게 농작물을 재배한다. 이를 통해 토양생물의 보호와 관리를 하고 생태계를 유지토록 한다.


이와 함께 인증기준에 따라 사전에 수질 검사를 실시해 적합한 물을 사용하여 안전하게 농작물을 재배한다. 농업인은 농업용수원 근처를 항상 청결히 관리하도록 신경써야 한다.


또 병해충으로부터 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농약을 사용할 때에는 안전사용 기준을 준수해 최종 생산물에 농약이 잔류되지 않거나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초과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농작물을 관리한다. 특히 농약은 전용 보관 케비넷 등에 보관하고 사용하고 남은 농약공병은 한곳에 모아 수거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농약은 기준을 준수하면 사용할 수 있으나 저농약 수준으로 농약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불필요한 남용을 막고 GAP를 통해서 지속가능한 농업도 유지하게 하기 위함이다.


비료 또한 인증기준에 따라 적정하게 사용해 농작물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며 토양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양 만큼만 사용한다. 특히 토양 분석에 의해 적절한 양분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 또 퇴비 등 유기질비료는 일반비료와 구분해 보관하고 수확한 농작물과도 섞이지 않도록 관리한다. 비가림이 가능한 장소에 보관해 빗물 등에 씻겨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주의한다.


토양ㆍ물ㆍ주변 관리 철처해야
농관원은 토양 검정과 시비처방서를 발행해 주고 있다. GAP 농업인이 토양검정을 의뢰하면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토양 시료를 조제한 뒤 성분 분석을 통해 토양검정 데이터를 입력한다. 이 데이터를 통해 비료사용처방서가 발급된다. 농업인은 모바일을 통해서도 이 처방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GAP 농업인은 농장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및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해 농작물이 재배되는 토양이나 수질 등이 오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야 한다. 병해충을 유발하지 않는 작물 부산물은 퇴비화를 거쳐 토양개량 등에 이용하도록 한다. 최대한 자원을 활용하자는 취지다. 일반쓰레기 또한 분리해서 수거해 배출토록 한다. 농기계나 농기구가 식품안전이나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정기적인 점검 및 수리를 통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GAP 농가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국가 및 국가공인분석 기관에서 잔류농약, 중금속 검사를 실시해 안전한 농산물을 출하하게 된다. 민간인증기관에서 인증농산물 수확이나 저장기에 농산물 안전성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농관원에서는 인증농산물의 생산단계 뿐 아니라 유통, 판매 단계에서도 잔류농약, 중금속 등에 대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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