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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광호 농업상에 강혜원 씨 선정

화정 한광호 기념사업회 시상식 개최


제1회 ‘한광호 농업상’ 첨단농업인상에 강혜원 전북 완주군 영광포도원 대표가 선정됐다.
‘화정 한광호 기념사업회’(위원장 한태원)는 농업과 농촌발전에 기여한 농업관련 종사자들의 공로를 격려하며 농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제정한 제1회 ‘한광호 농업상’ 시상식을 지난달 23일 신라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시상에서 첨단농업인상에는 강혜원 전북 완주군 영광포도원 대표가 선정돼 5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강 대표는 포도의 생리작용을 이용하는 ‘강포도농업’을 개발해 주변 및 포도농가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해 농업발전에 힘쓰고 있다. 포도 재배에서 가장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알솎기’ 작업을 하지 않아도 스스로 포도 알솎기가 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와 함께 국내생산이 어려운 ‘머스켓 오브 알렉산드리아’를 도입해 ‘껍질째 먹는 유럽종 포도’를 생산하는 등 포도 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 등이 이번에 강 대표가 첨단농업인상에 선정된 배경이다.


강 대표는 이날 수상 소감으로 “12년간의 노력이 생각나 눈물이 난다”면서 “앞으로도 포도 농업 발전을 위해 계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농학연구상은 정성훈 충남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정 교수는 농업해충 및 생물학적 농약으로 사용되는 천적류의 분류동정, 진단법을 개발하고 DNA를 이용한 신속하고 정확한 농업해충 및 천적자원의 분자생물학적 진단법을 개발했다.


정 교수는 “기초 데이터 구축이 주요 연구 분야인데 미래 농업으로 가기 위한 필수 데이터가 될 것”이라며 “이렇게 상을 주신 것을 농업분야 연구자들이 기초 연구에 힘쓰길 바란다는 의미로 알고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정 한광호 기념사업회’ 한태원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농업의 미래를 밝고 풍요롭게 창조적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여 지원하는 것이야 말로 선친의 유지인 ‘농업보국’과 ‘부국강농’의 첫걸음이자 앞으로의 미래농업을 지원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화정 한광호 기념사업회’는 앞으로도 매년 훌륭한 업적을 가진 농업인과 학자 등을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한광호 농업상의 화정 한광호 박사는 1927년 중국 하얼빈에서 태어나 1968년 ‘식량을 증산해 보릿고개를 없애고 부강한 농촌을 만들어 보겠다’는 뜻을 품고 작물보호제 회사인 한국삼공㈜를 설립했다. 또 화정은 1960년 백수의약㈜와 1976년 한독합작회사 한국베링거인겔하임㈜를 설립해 선진제약 기술의 국산화와 안전하고 효과적인 제약개발에도 힘썼다.


평소 수집하였던 유물을, 1992년 한빛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모두 사회에 기부하고 영국 대영박물관의 한국관 건립에 기여해 1997년 문화체육부 옥관문화훈장 수훈,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한했을 당시,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명예 커멘더 훈장 (Commander of the Order of the British Empire Honorary, CBE)을 수여 받았다. 이처럼 한국농업과 문화발전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화정 한광호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우리나라 농업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업인과 학자들을 선발하고 그 공로를 격려함으로써 농업인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한광호 농업상’을 제정했다.        


심미진 gaiaone@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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