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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취임 2주년]창조농업 위한 기술보급에 매진

농자재 안전관리 기준과 유통관리 진일보 노력



농촌진흥청장으로 취임하신지 2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그간의 성과와 변화가 있다면…
취임 이후 ‘현장중심·고객중심·정책중심’의 기조 아래 현장에 기반을 둔 농업과학기술 개발에 역점을 둬 왔습니다. 이제 그 성과가 하나하나 나타나고 있어요. FTA와 더불어 수출 확대, 첨단기술과의 융·복합, 6차산업화 등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농촌진흥법 개정과 농업과학기술 중장기 계획 수립으로 농촌진흥사업의 추진체계를 재정립했고, 농식품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저장유통팀을 만든데 이어 지난해 수출농업지원과를 신설해 농식품과 농업기술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7∼8월 본청과 농과원이 이전했고 올해 4월까지 나머지 식량원, 원예원, 축산원이 이전해 농진청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지역경제에 기여하면서 그동안 생산중심이었던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끌어가기 위해 열정을 다하겠습니다.


농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대표적인 농업기술 개발 사례가 있다면…
소비자 기호와 기후 변화에 대비해 기능성·가공용 특수미 품종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습니다. 쌀국수용, 제빵용, 유색미 등 특수미 72종과 특수미 안전육묘, 최다수벼 잡초관리기술 등 19건을 개발했고 550ha의 특수미 단지를 조성했어요. 육묘와 모내기에 투입되는 노동력 절감을 위한 벼 무논점파 재배 보급, 기능성 잡곡 신품종 개발과 맞춤형 재배기술 개발·현장 보급 등도 성과를나타나고 있습니다. 또 저장성과 생산성이 미흡했던 딸기 국산품종을 개발해 수출을 확대하고 있고, 농가경영에 부담이 되는 난방비 축소를 위해 시설원예 에너지절감 패키지 기술을 투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양파·마늘 생산 일관기계화 기술을 개발해 농가노력과 비용을 크게 절감했습니다. 환경개선과 순환농업을 위해, 액비 생산기술 등 가축분뇨 자원화와 가축사육 냄새 저감기술을 보급했고, 돼지 출하 두수 증대를 위한 맞춤형 종합사양기술을 보급해 양돈 생산성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원활한 농산물 수출을 위해 국가별 농약잔류기준(MRLs)을 설정해 농약 등록비용을 절감시키고 현장의 생산애로 기술과 잔류분석 기술을 개발·보급했어요.


   
올해 농진청이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2015년은 박근혜 정부 출범 3년차로 정부에서는 민생과 경제 활력화를 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농진청에서는 창조경제의 핵심인 ‘R&D’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분야별 경쟁력을 높이고 우리 농촌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특히 올해는 ICT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스마트팜 기술 개발 및 보급 확대를 통해 6차산업화 정착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또 쌀 관세화와 FTA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우리 농식품 수출 기반을 구축하는 연구 개발에 나서겠습니다.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품질경쟁력 제고 기술을 현장에 부지런히 보급해야죠. 밭작물 기계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고 우리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겠습니다. 아울러 농업인 교육 강화와 삶의 질을 높여 농촌의 활력화에 힘쓰고 개도국에 대한 기술 공여와 선진국과의 네트워크 강화 등 국제기술협력의 내실화를 다지는 한 해가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농기자재의 안전성과 품질 관리를 위해 역점을 두었던 사항은… 
기후변화 등으로 곡물 수급 불안전성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서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농기자재의 역할이 점점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어요. 그동안 우수한 농자재 보급과 농업인의 관련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습니다. 농약포장지 개선, 가격표시제 정착 노력, 고독성 농약의 안전 관리 강화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제고하고 농약 중독 사망률을 크게 낮췄어요. 또한 비료의 위해성원료 차단을 위한 원료수불 장부 기록을 의무화하고 퇴비의 품질등급평가 및 유기농업자재 품질검사를 강화했습니다. 농업인의 농기계 안전교육, 기술교육용 시뮬레이터 개발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과 사후관리를 강화했어요.


올해는 어떤 사항에 역점을 둘지 농약, 농기계, 비료, 유기농자재 분야별로 말한다면…
금년에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원하는 안전한 농업자재가 공급되도록 안전관리 기준 및 유통관리를 강화해 불량농자재 유통을 근절할 계획입니다. 농약은 관세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밀수농약 등 불법 농약에 대한 단속과 홍보를 강화합니다. 밀수농약의 주 사용시기에 과수주산단지 작목반을 중심으로 추적조사를 할 예정이며 판매업자와 사용 농업인의 처벌기준도 강화됩니다.


비료는 비료·농약 혼합제 상용화를 위한 제도 마련으로 기술개발 및 시장확대를 통해 산업 활성화를 유도하고 노동력 부족 완화와 영농비 절감을 통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습니다. 유기농업자재는 공시 및 품질인증 제품의 효율적인 관리와 대국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유기농업자재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불량제품에 대해서는 대농민 문자서비스 제공을 추진합니다. 또한 농촌인력의 고령화로 인한 농기계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이은원 hiwon@news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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