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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시설 염류장애, 녹비작물로 해결

휴한기 천창 개방해 비 맞추기도 효과적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하우스에서 작물 재배 시 염류장애 예방하기 위해 여름철 휴한기에 녹비작물을 재배할 것을 도내 시설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충남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시설재배지 180개 지점에 대한 토양화학성 변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토양의 염류농도 값은 적정기준치 2dS/m(염류농도 단위)를 넘는 곳이 58%로 나타났다. 특히 작물재배에 염류장해가 나타날 수 있는 4dS/m 이상인 지점이 29%에 이르는 등 여름철 휴한기 녹비작물 재배를 통해 염류농도를 낮추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설재배지에서 집적되는 염류의 주성분은 질소, 황, 나트륨, 염소, 인산 등으로, 주로 화학비료, 유기질비료, 특히 가축분 부산물 퇴비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들이다. 토양 내 염류가 많아지면 연작장해를 일으킬 뿐만 아니라 작물이 수분과 양분을 흡수하는 것을 저해해 생육 불량은 물론 수량 감소로 이어져 농가 소득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염류 장해의 초기 증상은 잎이 반질반질하게 윤이 나면서 작아지고, 낮에는 시들고 밤에는 다시 정상으로 되는 것을 반복하다가 결국 고사하게 된다.


여름철 휴한기인 7~8월에는 벼를 심어 재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짧은 재배기간을 고려해 토양의 물리성과 화학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녹비작물인 수단그라스, 네마장황, 옥수수 등을 파종한다. 특히 염류가 높을 경우 녹비작물을 토양에 환원시키기보다는 제거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천창을 최대한 개방해 휴한기에 비를 맞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최문태 충남농기원 연구사는 “퇴비는 잘 발효된 공정규격품을 적절한 양만 사용해야 한다”며 “작물에 따라 필요한 퇴비와 비료의 적정사용량을 알기 위해서는 정식하기 전에 해당 시군농업기술센터에 토양시료를 의뢰해 작물별 시비처방을 받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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