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9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대동, 티어4엔진 탑재 RX·NX·CK 출시 예고

트랙터 연비 30% 개선, 업계 최초 실시간 ‘모니터5’ 채택


대동공업(대표이사 곽상철)이 티어4 트랙터 라인업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동공업은 20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논공읍에 위치한 대동공업 대구공장에 농업전문지 기자를 초청해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티어(Tier)4 엔진 탑재 트랙터 RX, NX, CK(과수형)와 도시형 트랙터 및 전기UTV 등을 선보이고 엔진 및 농기계 생산 공장을 공개했다. 대동공업은 지속적인 엔진 기술 투자로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단기통 엔진 개발(1964년), 티어4엔진 개발(2010년), 티어4 트랙터 NX 및 DK시리즈 출시(2014년) 등의 성과를 일궜다. 올해는 티어4 트랙터로 CK, NX, RX 시리즈를 출시하며 CK(24~40마력), DK(40~55마력), NX(40~60마력), RX(50~72마력) 4개의 모델로 티어4 트랙터 라인업을 구축한다. 대동 티어4 트랙터는 50년 엔진 기술로 이룬 작업 환경에 맞춰 최적의 엔진 운전을 실현하는 전자 제어 운전의 대동 커먼레일 티어4 엔진을 탑재했다. 이는 저매연, 저소음, 저진동에 뛰어난 연료소비량이 특징으로 티어4 트랙터는 티어3 트랙터 대비 연료소비량이 최대 30% 정도 감소됐다. 대동공업은 자사 티어4 트랙터의 강점 중 하나인 연비를 주 마케팅 소구점으로 삼고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저연비 티어4 트랙터’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연비 모니터링 기능의 RX·NX 트랙터 출시
실제, 20일 선보인 RX 및 NX트랙터도 뛰어난 연료소비량뿐 아니라 국내 농기계 업계 최초로 실시간 연비 모니터링 기능 ‘모니터(Monitor)5’를 채택해 작업자가 트랙터의 연비를 확인해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일 수 있게끔 설계했다.


‘모니터5’는 자동차와 같이 트랙터 계기판에 j실시간 연비 k평균 연비 l연료 총 사용량 m주행 속도 표시 n에코 가이드 램프로 작업 중 트랙터 연비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특히, 에코 가이드 램프는 시간당 연료 소비량을 백색등, 녹생등 적색등으로 알려줘 작업자가 연비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관련해 RX 트랙터 기준, 백색등은 경제운전(6ℓ/h미만), 녹색등은 적정운전(6~12.5ℓ/h), 적색등은 과다운전(12.5 ℓ/h 이상)이다. 이 기능으로 운전자는 현재 연료소비량이 작업 상황에 맞는지를 판단하고 이에 맞는 최소연료만을 사용, 유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RX및 NX 트랙터는 다양한 작업 편의 기능을 채택한 것도 특징이다. 블루투스 스테레오 채택해 스마트폰과 연동한 핸즈프리 기능으로 작업 중에도 쉽게 통화뿐 아니라 음악 청취도 할 수 있다. 긴급 상황 시 쉽게 조작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핸들 중앙형 경적을 채택했다. 클러치 조작 없이 전·후진 방향 전환이 가능한 파워셔틀(NX제외)과 변속을 할 수 있는 핸드클러치 기능(NX제외) 그리고 작업 편의를 높이는 자동화 기능 ‘테이크(TAKE)5’도 탑재했다. ‘테이크5’에는 j스위치 조작만으로 PTO RPM을 일정 유지하는 PTO크루즈, k2가지 주사용 작업 기능을 저장해 스위치 한번 조작으로 작동시키는 HMS 기능(작업상태 저장), l시동을 꺼도 30초간 라이트가 켜져 야간에 길을 비취는 에스코트 기능, m에어컨 작동에도 기본 RPM을 유지하는 토크 컨펜세이션, n조향 시 순간 RPM 다운기능이 있다.



CK트랙터, 연 300시간 작업시 67만원 절약
과수형 CK트랙터(36&40마력)도 대동 커먼레일 티어4 엔진으로 이전 모델 대비 연료소비량이 20% 향상돼 연 300시간 작업 시 연료비가 최대 67만원(기준:8ℓ/h, 경유 1400원)까지 절약,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 했다. 무엇보다 이 모델은 과수 작업에 최적화하고자 일반형 CK트랙터 대비 핸들 높이 70mm, 팬더 높이103mm를 하향 조정해 기체 높이를 총 173mm낮췄다. 여기에 전진 및 후진 패달이 각각 있는 2패달 HST(Hydro Static Transmission: 유압식무단변속장치)를 채택해 패달 조작만으로 손쉽게 전·후진 방향 전환 및 이동이 가능해 좁고 낮은 과수원 통로에서 이동이 쉽고 편리하다. 곽상철 대동공업 사장은 “농기계 업계에서 티어4 엔진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에 업계 1위 기업으로써 한발 앞서 2008년부터 티어4 엔진 개발을 시작, 4년간 500억을 투자해 대동 커먼레일 티어4 엔진을 개발했다”며 “이전 모델 대비 상품성과 성능을 강화하고 저연비로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는 대동 티어4 트랙터의 가치를 고객들에게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도시형 트랙터로 산업 및 레저 장비 공략
농업용 트랙터 외 올해 하반기 출시하는 산업 시설 관리 장비인 도시형 트랙터와 전기 UTV도 공개했다. 농기계 외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다목적 운반차(UTV)로 산업 및 레저 장비 시장을 본격 공략하고 있다. 관련해 가솔린 및 디젤 UTV 신모델을 출시하고 PPL, 전시회, 스포츠마케팅 등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함께 UTV 지역총판을 선정해 영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는 도시형 트랙터로 산업 장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날 신제품 발표와 함께 공장 투어를 진행하며 엔진 부품 가공 공장, 엔진 조립 공장, 농기계 생산 공장을 비롯해 일반 방문객에는 공개 되지 않는 엔진 테스트 설비인 엔진 시운전 라인, 3차원 측정실, 배기가스 측정실 등도 공개했다. 관련해 대동공업 관계자는 “대동공업은 엔진 불량률 목표를 0.01%로 잡고 철저한 엔진 검사를 진행해  현재 0.06%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엔진 품질을 자랑한다”며 “자체 생산한 티어4 엔진 탑재 트랙터를 13년부터 현재까지 국내외 약 2만대를 판매해 엔진 품질을 검증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대동공업 대구공장은 1984년에 가동된 이후 1994년 엔진 자동화 라인 증설과 2006년 최신 엔진 생산 도입으로 현재 다기통 엔진 4만대, 트랙터 2만5천대, 이앙기 4천대, 콤바인 5천대, 경운기 7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        

                                                        이성복 sblee@newsam.co.kr  





포토뉴스




배너



기술/제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