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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연과미래]품질인증 유기농업자재로 실력 인정

‘멸충대장골드’, ‘그린포수’ 생산·공급



유기농자재 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고품질의 유기농자재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회사가 있다.


(주)자연과미래(대표 박매호)는 유기농자재 품질인증 제품을 2개나 보유하고 있으며 공시 제품 또한 다수에 달한다. 현재 유기농자재 품질인증 제품이 38개에 불과한데 그 대부분도 천적이 차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2개의 품질인증제품을 (주)자연과미래가 공급하고 있는 것이다. 품질인증제품은 유기농자재로 공시된 후 3년간 시장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아야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그마만큼 품질인증은 받기도 어렵고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주)자연과미래는 올해 설립한지 9년째 되는 회사다. 다년간 종자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박매호 대표가 유기농업에 도움이 되는 자재를 생산하기 위해 동신대학교 생물자원산업화지원센터(BIC)에 설립했다. (주)자연과미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지정받은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으로 기숙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인증도 받았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는 호남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R&D에 참여해 ‘산림자원을 이용한 친환경유기농 병해충방제제 및 작물생육소재’도 개발하고 있다.


2012년에는 호남광역경제권선도산업, 농공상융합형 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데다 지난해 말에는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16억원의 투자유치도 이끌어냈다. 농업 관련 산업 분야에 있어서 그만큼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다. 2013년에는 파키스탄으로 유기농업자재와 영양제를 수출하는 첫발을 내딛기도 했다.


품질인증 최초로 획득
가장 큰 성과는 단연 유기농업자재 품질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것이다. 멸충대장골드가 그 주인공으로 (주)자연과미래는 2013년 2월 전국 최초로 품질인증을 받았다. ‘멸충대장골드’는 지난해 전남 해남 지역에 대규모로 발생한 풀무치를 방제하는데 활약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유기농자재는 농약처럼 합성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면에서는 농약에 비해 현저히 낮을 수 밖에 없다. 공시제도도 이 같은 유기농자재의 특성 때문에 효과를 보증해주기 보다는 유기농업에 사용할 수 있는 자재를 구분해 주는 제도로 만들어진 것이다. 원래 유기농업이라는 것이 철학을 가지고 시행하는 농업인 만큼 농업인들의 지식수준이 높아 살포할 수 있는 물질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유기농업자재로 공시되고 있는 물질들도 대부분 효과와 기능이 이미 알려져 있는 상태여서 구태여 국가에서 효과를 보증해주는 등의 노력은 기울이지 않아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효과가 보증되는 제품에 대한 요구도가 높아 품질인증제도가 도입된 것이고 여기에 (주)자연과미래의 ‘멸충대장골드’와 ‘그린포수’라는 제품이 당당히 인증을 받게 된 것이다.



해남 풀무치떼 방제에 일등공신
‘멸충대장골드’는 식물에서 추출한 추출물로 살충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해충의 성충 및 유충에 접촉독과 섭식저해에 의한 효과를 발현하는 작용기작을 갖고 있다. 특히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도 가입돼 있을 정도로 품질에 신경쓰고 있다.


‘그린포수’는 식물추출물과 파라핀유가 함유된 충해관리용자재로 살충성분 추출물과 생리활성 물질의 복합적인 기능을 나타낸다. 토마토 온실가루이, 고추 꽃노랑총채벌레, 딸기 목화진딧물, 밤 밤애기잎말이나방, 감 감나무주머니깍지벌레에 사용할 수 있다. (주)자연과미래는 품질인증제품 2가지 외에도 ‘천혜원’, ‘키쑥’, ‘벼씨애’, ‘문도대장골드’, ‘바구애골드’, ‘균바이’, ‘싸그리’, ‘효소플러스골드’, ‘규산대장골드’ 라는 유기농자재 공시 제품도 함께 공급하고 있다. (주)자연과미래는 지난해 ‘멸충대장골드’와 ‘싸그리’라는 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해 해남에 발생한 풀무치떼를 친환경적으로 방제하면서 전라남도지사의 표창 및 중소기업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주)자연과미래의 저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주)자연과미래는 사업본부 아래 컨설팅팀, 연구개발팀, 생산유통팀을 구성하고 있다. 특히 이들을 이끄는 박매호 대표는 2013년 전국 300여 개 농공상융합중소기업 전국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농어민과 중소기업이 연결해 농수산물에 IT, BT, NT, CT기술을 융합한 제품을 생산하는 사업체인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의 전국연합체인 이 조직은 제품의 판로개척과 일자리 창출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박 대표가 이끌고 있는 것이다.


박 대표는 “미래의 신성장 동력은 산업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사활이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2012년 광주·전남 우수중소기업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처럼 안팎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면서 (주)자연과미래를 통해 전남 지역을 넘어 전국의 유기농업에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박 대표는 “작지만 알찬 (주)자연과미래를 통해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또 기업 발전을 통해 지역과 산업에도 활력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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