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오더스(대표 조영복)는 작물활성제의 역할과 다양한 제품 개발, 앞으로의 시장 변화를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지난달 26∼28일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에서 열린 오더스 작물활성제 세미나는 세계 유수의 농업회사 관계자들이 모여 각사의 제품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시장을 전망하는 자리가 됐다. 국내외에서 근무하는 오더스 전 직원은 물론 5개 지사 소속의 50여명이 모여 2박3일 동안 제품 개발 방향과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 재도약을 모색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일정은 세계적인 농업회사의 주요 관계자가 자사 제품과 시장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을 발표하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이었다.
대만 기업 시농의 ‘농약사업 소개 및 작물활성제 개발과 향후 시장 전망’, 이태리 기업 시싯의 ‘유럽 작물활성제의 정의와 규정, 작물활성제로서의 아미노산 활용’, 마이크로스포어의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병해충 관리 및 작물활성제 역할’, 미국 기업 브랜트의 ‘미국의 작물활성제 시장의 변화 및 브랜트 제품 개발 현황’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직원들은 각 업체들의 발표에 귀를 기울이고 관련 질문도 쏟아냈다.
이번 세미나를 위해 한국을 찾은 농업회사 관계자들은 (주)오더스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자사제품의 홍보와 농업시장 전망에 열의를 보였다.
시싯(SICIT)의 파비오 아그노론(Fabio Agnolon) 해외사업본부장은 식물의 생장촉진 및 토양개량 효과로 친환경유기농자재 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동물성 아미노산 제품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현재 동물성 아미노산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은 고열을 가해 최종 아미노산 물질을 얻는 열처리 가수분해, 화학적 가수분해 공정을 통해 저비용으로 아미노산 물질을 얻는 방식, 발효와 효소를 처리해 아미노산을 추출하는 효소처리 가수분해 방식 등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시싯은 1960년부터 세계 최초로 동물성 아미노산을 연구하고 제품을 생산한 선두주자로서 50여개국의 주요 농업기업을 위해 아미노산 제품을 주문 제작하고 있다. 1일 100톤의 아미노산 제품을 완벽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생산하고 있으며 그중 25%는 아시아 시장을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인구증가와 식량부족, 환경문제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천연물질을 이용하는 작물활성제의 가치와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물의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생장촉진과 영양성분을 극대화하는 작물활성제는 첨단 기술력을 더하며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시농(SINON)의 션 쉬 해외사업본부장은 독성이 적고 소량 사용으로 큰 효과를 내는 제품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1년 전체 매출이 7억불에 이르는 시농에서 작물활성제는 아직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미래의 시장 가능성은 막대할 것이다. 그는 현재 작물활성제의 시장은 미국, 유럽, 북아시아로서 향후 5년 이후에는 인도, 동남아시아, 남미 등으로 확산될 것을 기대했다. 그는 60년의 역사를 가진 시농은 농약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넘어 농업인들과 함께 대만의 농업을 일궈온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세계의 대표적인 글로벌 농약사들과의 차별점은 직영판매를 고수하며 45개의 프레시 수퍼마켓을 운영하는 등 농업인에게 제품을 팔고 그 생산물을 다시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순환구조로 시장을 가장 잘 이해하는 기업이라고 자부했다.
마이크로스포어는 국내 처음으로 그린스포어(Greenspore), 그로스포어(Growspore), 트윈스포어(Twinspore) 등 미생물제제를 기본으로 한 3개 제품군을 소개해 주목 받았다. (주)오더스를 통해 당 알코올 기반 미량요소제제 마니플렉스를 선보이고 있는 브랜트는 미국 작물활성제 시장의 변화와 브랜트의 신제품 개발에 대한 흥미로운 발표를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주)오더스는 작물활성제 제조에 더 큰 무게중심을 두고, 해외 유수의 농업회사들과 기술제휴와 협력으로 국내 및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