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의 기대에 부응해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변화시키는데 앞장 서겠다.”
김신길 농기계조합 신임 이사장의 취임사 제일성은 평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농기계산업이 한 단계 도약해 세계로 뻗어가도록 노력함과 함께, 조합의 혁신을 이루겠다는 것이었다.
김신길 제28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취임식이 지난달 28일 천안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관계인사와 농기계인 100여명이 참석해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내수시장 부진과 수입산 농기계의 시장점유 확대 등 농기계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관계기관과 산학연이 연계해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초 농업기계구입자금 융자금리가 기존 3%에서 2%로 인하, 8월 1일부터 농기계 생산지원자금이 기존 3%에서 2.5%로 인하되고 변동금리는 현재 1.6%대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으며, 농기계대리점에서 부품과 시설장비 구입 등에 사용하는 사후관리자금은 기존 4%에서 3%로 인하 조정돼 농기계 업계와 판매업소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었다. 농기계 생산지원자금 한도를 1800억원으로 300억원 증액하는 등의 성과를 낸 조합은 앞으로도 정책금리 인하와 한도 확대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수시장 진작을 위해 ‘대한민국국제농기계박람회(KIAMSTA)’를 더욱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봄, 가을에 상주와 김제에서 열리는 지방전시를 지역특성에 맞는 전시회로 발전시켜 농기계업체의 판매촉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1월10∼13일에 열리는 김제농업기계박람회부터 우선적으로 참가비용을 낮춰 조합원들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촉진을 위해 전문가 영입 및 해외거점 확보를 추진하고 회원사에게 수출지원서비스 확대를 통해 우리 농기계산업의 해외진출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조합은 코트라(KOTRA)와 손잡고 시장개척단 파견사업, 해외시장 조사사업, 바이어 매칭사업, 해외유명농기계박람회 참가 지원 등을 추진할 것이며, 조합 설립 이래 최초로 해외지소를 베트남에 설립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한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이사회를 통해 조직개편위원회, 수출활성화위원회, 글로벌센터활성화위원회, 진실화해위원회 등 4개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회원사와 조합 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