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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괴산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료

110만명 관람…2100억원 상담 이뤄져


‘생태적 삶, 유기농이 시민을 만나다’를 주제로 24일간 열린 충북 괴산 세계유기농 산업엑스포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1일 이시종 충북지사와 앙드레 류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 회장, 이언구 도의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폐막식을 했다.


이 지사는 폐회사에서 “오늘은 ‘유기농 특화도 충북’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날”이라며 “농업·농촌·농민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도내 유기농 면적을 20%까지 늘리고 유기농가에 대한 특별지원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마련하는 등 유기농 특화도 충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문을 연 이번 엑스포는 행사 기간 총 108만293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이 가운데 외국인 관람객도 6만여명에 달했다. 조직위의 목표 66만명을 넘어선데다 2차 목표인 80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성과다. 일본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20개국의 바이어 1140명이 엑스포장을 찾아 수입 관련 상담을 이어갔다. 이에 따라 1393건 1억7905만 달러(2079억6000여만원)어치의 상담이 이뤄졌고, 268만 달러(31억1000여만원) 어치는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됐다.


엑스포 기간에 열린 19차례의 학술행사에는 제럴드 라만 세계유기농업학회(ISOFAR) 회장 등 37개국 인사 4430여명이 참석해 유기농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


IFOAM은 폐막식에서 유기농의 미래 과제와 발전 방향을 담은 '괴산 선언'을 발표했다. 앙드레 류 IFOAM 회장이 발표한 이 선언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부와 민간단체에 전달된다. 미래 유기농에 대한 활동 지침인 이 선언은 세계 유기농업 혁신의 전환점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류 회장의 괴산 선언 발표 후 이 지사를 대표로 한 60인의 지지 발표가 이어졌다.


이 지사는 류 회장에게 “괴산 선언이 발표된 오늘(10월 11일)을 ‘세계 유기농의 날’로 지정하자”고 제안했다. 24일간 괴산을 달궜던 이번 엑스포는 괴산 군수대행인 윤충도 부군수의 폐막 선언으로 막을 내렸다. 허경재 유기농 엑스포 조직위 사무총장은 “유기농의 가치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오가닉 충북’ 브랜드 구축으로 충북이 세계 유기농 산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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