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활동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사이트가 오픈해 도시농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도시농업 포털사이트를 구축하고 지난 4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손쉽게 관련정보를 한눈에 보고 실천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모두가 도시농부(www.modunong.or.kr)’라는 이름을 붙였다.
최근 도시농업을 통한 여가활용, 공동체 회복, 도시재생 등의 순기능들이 부각되면서 2010년 15만명이던 도시농업 참여자가 지난해 108만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3월 농식품부가 ‘2평의 행복,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한 이후 각 지자체 및 시민단체들과 다양한 행사·교육·홍보를 추진해 도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모두가 도시농부’는 지난 5∼7월중 대학생, 주부, 직장인, 시민단체들로부터 의견을 수렴·반영한 것으로 수요자들에게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크다. 자투리텃밭, 주말농장, 옥상텃밭, 스쿨 팜(school farm), 베란다 텃밭 등 다양한 유형별 적합한 작물 및 재배방법을 소개하고, 초보자와 경험자를 구분해 텃밭 농사정보를 제공한다.
또 위치정보(GIS)에 기반한 전국적인 텃밭과 주말농장 분양정보를 제공하고 텃밭에서 수확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요리법도 소개한다. 도시농업과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관·시설 및 강좌 내용과 지역별 박람회·축제 등도 소개한다. 또한 모바일로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에는 ‘모두가 도시농부’ 서비스 오픈을 기념하기 위해 서울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내재배용 미니화분 500여개를 나눠주었고, 7일부터 20일까지 이 사이트를 방문해 소감을 남기는 시민들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