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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2016 신년사]한태원 한국작물보호협회 회장

“농업 개방 시대, 든든한 버팀목 되겠습니다”

작물보호제 올바른 위상 바로 인식하길


희망찬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독자 및 농업인과 농업관련기관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근 어느 때보다 우리 농업문제가 이슈화 된 가운데 국민의 주식인 쌀이 고관세라는 장치를 통해 20년 만에 전면 개방됐고, 연례행사인 듯 발생한 구제역 파동, 온 국민을 혼돈케 했던 메르스 사태, 수 십 년 만에 찾아와 모두의 마음을 졸이게 했던 가뭄 등 산업이 극복해 내야 하는 요소가 적지 않았습니다.


이에 한·뉴질랜드 FTA와 한·베트남 FTA가 타결된데 이어 적잖이 익숙하면서도 우려가 가장 많았던 한·중 FTA의 국회 비준 동의안이 통과되는 등 농식품 개방의 문은 더욱 커져 농심은 긴 터널 속 무중(霧中)에 놓여 있는 듯합니다. 개방화에 대한 농업인의 불안을 불식시키고 농업 농촌 본연의 가치극대화를 위한 위정 관계자들의 노력과 국민의 따뜻한 시선이 큰 힘의 동력이 될 것입니다.


농업이 천하의 근본임은 불문가지이며 각종 자재의 첨단화가 아니었다면 오늘의 비약적 발전을 위해 농업의 기여를 장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의 생존은 재배 농작물 및 가축과의 균형에 의해서만 가능함 또한 주지의 사실입니다. 즉, 인류와 농작물과는 생명적으로 불가분의 관계이고 생명의 합일체로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럼에도 근자에는 이 같은 농업의 숭고한 철학에 위배되는 농법을 종용하고 숭배하는 경향이 없지 않습니다. 생명과 불가분의 관계인 농작물은 언제나 값이 싸고 희생의 편에 서야 되는 양 인식되는 분위기는 분명 지향점이 아닙니다. 주요 선진국의 일시적 생산과잉에 매몰 돼 농업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도 결코 안 될 것입니다. 농업과 농업인이 늘 명예롭고 자긍심이 수반돼야 사상누각의 발전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농업인 및 독자여러분!
상존하는 위협요소에 위축되고 수세적 입장이 아니라 개방화된 시장을 오히려 공세적으로 활용하는 역발상을 발휘할 때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능과 능력은 늘 결핍에서 비롯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갖가지 문명 이기(利器)는 그 혜택이 무한하지만 대상과 용법에 따라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 있는 이율배반적 이면을 지니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가장 명료한 수단이 될 작물보호제를 활용한 농법이 여타 상업적 영리농법의 배척대상이 아니라 올바른 위상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에게 큰 혜택을 제공해 주는 행복한 농법임을 인식시키는 소중한 해이길 빕니다.


우리 협회에서는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가 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소비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농자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2015년으로 인증이 종료된 저농약농법 종사자들의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GAP농법 확산 정책과의 공조를 통한 교육사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다행히 지난해 우리 협회는 미래의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성장할 초등학생 교육을 통하여 올바른 인식 제고를 위한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유인해 냄으로써 교육혁신의 해를 기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해도 대언론 최신 과학적 정보제공은 물론 소비자 및 농업인 교육에 박차를 가해 정밀화학 필수농자재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비과학적 상식으로 인한 이슈화를 불식시켜 제대로 된 사회적 이미지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우리 농산물 안전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과학적 안전장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작물보호제의 안전·안심 심리를 유도하여 농산물 소비증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습니다. 또 농업인 교육을 통해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보다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작물보호제를 사용 취급토록 함으로써 극소수의 일부 부작용이 전체인 양 인식되는 부정적 분위기를 일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회원사 여러분은 물론 유관기관 및 언론계의 각별한 관심과 지속적인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애정 어린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2016년은 지혜롭고 도전과 창조를 의미하는 붉은 원숭이 해입니다. 우리 모두 지혜와 적극적인 도전의지를 발판삼아 작금의 어려움과 고난을 헤치고 각자의 위치에서 더욱 풍요롭고 소원하시는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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