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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흙살림 유기농 퇴비, 해외 첫 수출!

‘균배양체그린’ 24톤...바나나 파나마병 예방에 효과

우리나라의 유기농 퇴비가 처음으로 해외 수출길에 올랐다.
유기농업 대표 기업인 흙살림은 지난달 16일 충북 괴산군 불정면 소재 흙살림공장에서 필리핀에 수출할 고급 미생물 ‘균배양체그린’ 24톤을 컨테이너에 실어 출고했다. 균배양체그린은 흙살림의 미생물 기술로 제조한 특등급 퇴비로, 우리나라 퇴비가 해외로 수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나나의 에이즈병 파나마병에 효과 입증
균배양체그린은 필리핀 민다나오섬에서 바나나 농장을 운영하는 로토프레시(ROTTO FRESH)사가 수입하는 것으로, 바나나의 에이즈병으로 알려진 파나마병(병원균:Fusarium oxysporum-시들음 유발) 예방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흙살림과 로토프레시사는 2014년부터 유기농업 기술로 파나마병을 예방하기 위한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으며, 흙살림 균배양체그린이 방제 효과와 함께 생육 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돼 수출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바나나 파나마병은 화학농약으로도 방제가 불가능해 바나나 에이즈병이라고 불릴 만큼 치명적인 질병이다. 필리핀 현지에서 공동연구를 주관한 류훈희 흙살림유기농연구소 연구원은 “균배양체그린에 함유되어 있는 항균 미생물이 파나마병 발병을 억제한 것이다. 흙살리기를 기본으로 하는 흙살림 유기농 기술력이 해외에서도 입증된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첫 수출, 유기농 메카 괴산군 명성 재확인
로토프레시사는 지난해 12월 균배양체그린에 대해 필리핀유기인증센터(OCCP)로부터 유기자재 인증을 받아내는 등 적극적 노력 끝에 1차분 수출이 이루어진 것이다. 균배양체그린이 필리핀 유기인증(인증번호 016915)을 받음으로써 흙살림 기술력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것은 물론 유기농 자재의 해외수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제1회 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괴산지역에서 최초의 유기농자재 수출을 이루어냄으로써 유기농 메카로서의 괴산군의 국제적 이미지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여 그 의미가 크다.
흙살림과 로토프레시사는 흙살림 균배양체그린의 지속적인 수출과 더불어 화학합성농약의 사용량 감소를 위한 흙살림 항균미생물의 현지 배양 및 적용, 친환경 살균제 적용 등의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흙살림은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친환경농업 정착 및 발전을 위해 기술 전수 및 흙살림 균배양체그린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의 효과 시험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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