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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소통으로 현장 중심의 연구체계 만들겠다”

칭찬·감사·선행으로 미래가 있는 농촌, 우리가 만든다




개원 이래 38년동안 농정의 싱크탱크로 정책을 선도하고 농업·농촌·식품산업 발전의 바탕을 만든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제14대 원장을 새로이 선출하고 출항에 나섰다. 신임 원장으로 발탁된 김창길 원장은 연구자로만 28년을 살아온 농경연의 터줏대감. 우리 농업·농촌에 불어 닥친 변혁의 시기를 맞아 연구원 안팎의 기대와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지 모두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소통 그늘 없이 모두가 通하는 농경연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우리나라 농림경제 및 농촌사회를 종합적으로 조사, 연구하여 농업·농촌 정책수립 방향을 제시하고, 농가소득 증대와 농림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1978년 설립된 국무총리 국무조정실 소속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각 분야 최고수준의 박사 80여명을 포함해 200여명의 연구원이 국가 주요 농업정책 수립에서부터 국제통상과 마을단위 농촌개발까지 연간 100여건의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위탁을 받아 농업관측사업, FTA이행지원 사업, 삶의 질 정책연구, 농식품 정책 성과관리를 수행하고 있는 등 농업경제를 연구하는 동양 최대의 싱크탱크이다. 현장과 수요중심의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서 전국 읍면에 3000여명의 현지통신원, 200여명의 시군별 리포터, 10개 국에 11명의 해외리포터로 현장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기관평가에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연구원은 개원 이래 38년 동안 농정의 싱크탱크로 정책 선도 및 대한민국 농정, 농업, 식품산업 발전을 견인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연구원의 오늘은 전임 원장님들을 비롯해 연구원 및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원장은 연구원으로 28년을 재직한 연구원 터줏대감, 변화와 혁신을 요구 받고 있는 연구원이 내부통인 김 원장을 발탁한 이유는 뭘까? 그는 내부통이기 때문에 원장으로 발탁됐다고 믿는다. 외부인사보다 내부 사정을 잘 알기 때문에 소통의 그늘이 없다는 것.
“연구원들이 가장 가려워하는 곳은 어딜까? 신임 연구원들과의 소통에 무엇이 더 필요할까? 소통의 그늘 없이 누구나 눈 맞추고 통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먼저 해야 할까? 등등 연구원 출신이기 때문에 더 잘 통하는 것들이 많지 않겠어요? 3년, 짧기도 하지만 변화를 꿈꾸는 이에게는 결코 짧지 않습니다.”


나는 심부름꾼, 부르면 어디든 달려간다
2016년 농업, 농촌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대내적으로는 개방화 진전에 따른 교역조건 악화 및 농촌인구 감소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여건 변화에 따라 농업, 농촌 정책은 범위, 대상, 내용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개방화와 지방화, 식량안보와 식품안전, 기후변화, 고령화 등 주요 농정이슈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대안제시가 중요한 때입니다. 게다가 도시실업문제 해소와 베이비부머시대의 귀농·귀촌 수요 대응,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농업·농촌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연구도 필요합니다. 고령화로 인한 농촌주민의 복지문제 해결은 더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김 원장은 연구원이 산업 측면에서 생산·유통·소비 등 각 분야에 대한 연구는 대단히 우수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각 분야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총체적 연구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따라서 꼭 해야 할 연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한 번 더 살펴봐야 한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재임 기간 동안 농업·농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연구원이 사회적인 소명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연구혁신과 경영혁신을 추진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첫째로 국정과제와 현장중심의 신뢰 가능한 연구추진 체계를 만들겠습니다. 둘째로 고객지향 연구로 연구성과의 실용성을 높이겠습니다. 셋째로 동북아 농정연구의 허브로 국내외 네트워크 확산 및 적극적인 성과확산도 추진하겠습니다. 넷째로 연구환경과 조직문화 혁신으로 역량 결집 및 활력있는 조직문화 조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김 원장의 전화, 이메일, SNS 등 그와 통할 수 있는 연락수단은 항상 그와 연결돼 있다. 소통의 그늘 없이 연구원 내의 그 누구와도 통하고자 하는 그의 바람 때문이다. 원장실로 옮긴 그의 방문 또한 닫힌 적이 없다. 원장으로 부름받은 심부름꾼으로 연구원들을 섬기고, 일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불편함이 없도록 연구원을 만드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는 김창길 원장의 3년을 기대한다.
한편, 연구원에서는 제14대 원장 취임과 관련해 향후 3년간 추진할 경영목표를 수립하고 있다.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농정연구기관을 모토로 한 경영목표 역점 추진계획과 관련하여 2016년 6월 27일~7월 8일까지 연구·네트워크 분야 및 경영·서비스 분야에 대한 제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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