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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축산업은 미래농업의 중심”

가공·체험·치유로 축산 외형 넓힌다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이 축산자원과 산업의 창의적 연계를 통한 6차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며 세부 추진 계획을 밝혔다. 축산 6차 산업은 자연과 어우러진 공간에서 생산, 가공, 관광 및 체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산업의 외형을 넓힐 수 있는 특장점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이하 축과원) 축산 6차 산업으로 올바른 축산 식문화 정착은 물론 축산의 가치까지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오성종 원장, “축산업은 미래 농업의 중심”
축과원은 사업발굴과 맞춤형 기술지원, 동물매개 치유축산 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축산 6차산업 활성화’ 추진전략과 계획을 밝혔다. 오성종 원장은 6차산업 추진전략과 관련해 보다 상세하게 밝혔다.
“경관·식품·치유 등 축산 가치를 6차 산업에 적극 활용해 축산을 활성화 시키는데 일조할 것입니다. 또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와 기술지원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는 물론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기반을 만드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오 원장은 축산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축산 선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축분뇨 재사용, 축산물 가공품 개발 및 연구를 통해 수출 확대를 꾀하는 등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국외로 영역을 넓힐 것을 다짐했다.
“축산업 발전을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소비자 신뢰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양축농가의 생산비는 낮추고 소득은 높여 돈이 되는 축산을 만들어야지요. 또한 스마트팜을 통해 질병은 대폭 줄이고, 노동력은 획기적으로 절감해서 축산농가의 생산성을 높일 겁니다. 축산업이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한 발 앞서서 뛰고 미래를 내다보는 축과원이 되겠습니다.”


축산 6차산업 활성화 세부계획 밝혀
오 원장은 우선 시범사업 18개소를 통해 소규모 육제품 판매모델 설정, 신선치즈 제조방법 개발 등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축산 6차산업화 연구개발 자료를 바탕으로 지역과 자연, 전통문화와 가공·체험관광이 가능한 시범사업을 18개소에서 먼저 실시할 계획입니다. 2015년 기술 보급 결과를 살펴보면 ‘한우고기 부위별 숙성예측 기술’과 ‘유가공품 생산기술’의 평균소득이 각각 22.1%와 2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사업성이 충분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현장 중심의 맞춤형 기술지원과 목장형유가공연구회 60여 농가, 소규모유가공연구회 34명 등의 운영을 통한 유·육제품 가공기술 전수로 소규모 가공산업 농가의 어려움도 해결할 계획이다. 목장형유가공 농가에는 자연치즈 제조기술 38종을 개발, 보급한 바 있다. 소비자의 식습관을 고려해 저지방, 저염치즈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육가공 연구회원에게는 고부가 발효 육제품, 천연첨가제를 사용한 육가공품 제조법 등 소규모 육가공 전반에 대한 기술 전수도 실시한다.
“농진청이 개발한 발효생햄 제조법과 지역 생산 버크셔 고기를 접목해 ‘버크셔종 흑돼지 뒷다리 지리산 생햄’으로 상품화한 전북 남원의 솔마당의 경우에는 부가가치가 10배 이상 향상됐고, 경기 용인의 농도원 목장은 낙농체험목장과 발효유 생산으로 연간 체험객 3만명에다 체험소득이 6억3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성공했습니다.”


치유축산으로 가까이 더 가까이
오 원장은 축산과 소비자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치유와 위로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치유축산도 추진한다. 직접 돌보는 축산을 통해 마음을 열고 동식물을 매개로 한 비즈니스형 치유축산 모델을 발굴하는 것이다.
“도시 내에 5개의 ‘학교꼬꼬’모델로 꼬꼬닭장 조성 및 체험학습 프로그램 적용해 치유효과를 분석해 2016년 모델을 발굴하고, 2017년 시범사업화를 통해 치유축산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동물도 닭·유산양·토끼 등으로 다양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오 원장은 올바른 축산물 식생활 문화 확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꼭 필요한 영양성분을 고루 갖고 있음에도 지방, 나트륨이 높은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 따라서 우리 축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전달 및 올바른 소비, 활용법을 다양하게 발굴해 소개할 계획이다.
“7월 중순이면 국내산 자연치즈를 활용한 요리 책자가 발간됩니다. 우유 생산에서 제품까지 보여주는 ‘우유의 모든 것’ 특별전시회도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개최할 예정입니다. 2017년에는 저지방 및 저염 자연치즈 제조법 개발과 보급으로 축산물이 얼마나 유용한지 보여주려고 합니다.”
축산의 6차산업화로 날개를 단 국립축산과학원이 오성종 원장의 지휘 아래 얼마나 멋들어진 하모니를 들려줄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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