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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자재

친환경농업, 미래의 날개를 달다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출범, 판로확대·기술향상 기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출범식 행사를 지난 7월 5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30일 지역별 친환경농업인 80명과 친환경농산물 취급 지역농협 조합장 20명 구성된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주최로 개최된 대의원 총회에서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도입을 7월 1일부터 최종 확정함에 따른 것이다.



5만3000여 친환경농가 자발적 참여
친환경농산물은 품목이 다양하고(155품목), 소규모로 전국에 분산되어 있어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지자체-농업인(단체)-인증기관이 협의회·순회 설명회 등을 통해 노력한 결과, 친환경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오늘의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이 출범했다는 평가다.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제도는 친환경농업인과 지역농협이 자조금 단체(한국친환경농업협회)를 설립해 납부한 거출액과 정부출연금(총액기준 최대 50%)을 합한 것으로,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소비촉진 홍보·농업인 및 소비자 교육·기술개발 등 친환경농업 경쟁력 향상과 수요 확대 기반 마련 등에 활용된다. 자조금 운영 규모는 금년 하반기 중에 약 20억원 정도 조성하고, 향후 연 40~5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은 5만3000여 중소농가가 스스로 의견을 모으고, 친환경산업 발전을 위한 책임을 분담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농정의 새로운 변화이며, 이를 통해 친환경농식품 산업이 더 많이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친환경농업인 스스로 자리 찾아야
행사 시작 2시간 전부터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친환경농업인들이 자리를 잡고, 저마다 새벽 4시에 출발했네, 5시에 출발했네 하며 담소를 나눴다. 행사 시작 30분 전, 내빈석이 마련되자 친환경농업인들이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내빈석이라고 마련된 자리에 10명의 의무자조금 대의원들의 자리가 없었던 것, 그러자 농업인들 사이에서 이 행사의 주인이 누구냐며 큰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행사 시작 5분 전에야 주최 측에서 사과와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 사과의 주요내용은 ‘의무자조금은 친환경농업인이 주인으로 출범식은 손님들을 초대해 널리 알리는 잔치기 때문에, 주인이 손님과 함께 앉아 잔치를 치를 수 없어 대의원 자리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것. 뒤늦게 내빈석에 대의원들의 자리가 마련되고 출범식이 치러졌으나, 이미 농업인들의 마음은 다칠 대로 다친 상황.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 출범 행사장에서 일어난 소란은 행사의 주최이자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극명한 의식 차이를 보였다. 행사 역시 예정된 시간보다 15분 넘겨 시작해 농업인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출범식에 참여하기 위해 새벽부터 잠을 깨 버스에 몸을 싣고 일찌감치 도착한 농업인들은 오지 않는 손님들을 기다리며 주인된 도리를 다하기 위해 자리를 지켰다.
뒤늦게 시작된 행사, 그 누구의 사과도 없이 식순에 따라 진행됐고 출범식은 끝이 났다. 손님들은 돌아갔고, 주인들도 자신들의 친환경농업현장을 찾아 전국 각지로 흩어졌다.
친환경농산물 의무자조금은 친환경농업인과 지역농협이 자조금 단체인 한국친환경농업협회를 설립해 납부한 거출액과 정부출연금을 총액기준 최대 50%을 합해 출범했다. 친환경농업인 스스로 친환경농업을 위해 체계적인 홍보 및 교육, 기술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아 정부와 함께 만든 것. 그렇다면 이 의무자조금의 진짜 주인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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