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 원장 이상길)은 농림축산식품부 R&D 성과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식품 유망기술발표회』를 개최한다. 8월 9일 13시 30분부터 17시까지 aT센터(3층 세계로룸)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8건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발표하고,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과 기술보유자 간 거래관련 상담이 진행된다. 또한 R&D 성과의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농기평이 추진하고 있는 우수기술사업화지원사업, 신기술인증제도, 녹색인증제도 등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이번 발표회에서 소개되는 8건의 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과제 수행자 및 대학교 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 담당자를(1000여명) 대상으로 기술거래 의향을 조사 후 사업성 검토를 통해 발굴된 것으로 ‘비만예방 및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면역·인지능 증진 한방소재 발효물질’‘콜레스테롤 저하능을 갖는 유산균’ 등이 있다.
‘비만예방 및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은 전남대 김종덕 교수팀이 발명한 기술로 항산화 및 체중감소 효과가 있는 녹차씨앗 과피 추출물을 활용하여 향후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활용가능하다.
‘면역·인지능 증진 한방소개 발효물질’은 계명대 이삼빈 교수팀이 발명한 기술로 토복령, 황기, 황칠나무, 헛개, 홍삼 등의 추출물 발효를 통해 면역 및 인지능이 증진된 기능성 물질을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으로 상품화가 가능하다.
‘콜레스테롤 저하능을 갖는 유산균’은 조선대 장해춘 교수팀이 발명한 기술로 콜레스테롤 저하능과 살아있는 항세균활성을 지닌 균주를 김치로부터 분리하여 건강기능식품 및 발효식품분야에 활용가능하다.
이외에도 ▲고품질 가자미식해 제조법, ▲고품질 포도주 제조법, ▲지방감소용 분말 및 이의 제조, ▲유황돈육 생햄 제조, ▲저염 건식소금 제조 기술이 발표되어 수요기업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현재 다양한 제약회사와 건강기능식품 제조회사들이 출품기술에 관심을 보이며 사전 상담을 신청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기술의 사업화와 출품기술의 내용에 관심이 있거나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희망하는 참가자는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이상길 농기평 원장은 “농식품 R&D 성과의 사업화 성공률은 2015년 34.1%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수행 과제 10개 중 7개는 여전히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연구자들이 개발한 성과가 사장되지 않고 농산업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