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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문턱 낮은 농진청, 미래농업에 역량 집중”

정보화·기계화·자동화로 스마트팜·6차산업화 실현



농촌진흥청은 8월 17일(수) 제26대 정황근 신임 청 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충청남도 천안이 고향인 정황근 신임 청장은 1960년 생으로 서울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제20회 기술 고시에 합격해 1984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농 림수산식품부 농촌인력과장, 혁신인사기획관, 대변 인, 청와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실 농축산식품비 서관 등을 역임하며 그 능력을 검증받았다. 


농업 현안 과제 해결 위해 농진청 역량 결집 

정 신임 청장은 농촌진흥청이 1962년 개청한 이래, 통일벼 개발을 통한 녹색혁명 성취 및 비닐하우스 재배기술 보급으로 백색혁명 달성, 최근에는 바이오 소재 등 첨단 기술개발은 물론, 우리가 개발한 농업 기술을 개도국에 전수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만한 성장을 이끌어왔음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 럼에도 아직까지 연구를 위한 연구, 현장과 괴리된 기술개발, 일선의 기술보급 기능 약화 등의 문제를 제기하는 부정적인 시각이 있음을 꼬집었다. 

정 신임 청장은 그간의 농진청 기반을 바탕으로 농 업을 첨단 산업으로 육성하고, 농정과 연계된 연구 개발과 보급을 통해 농업의 현안과제 해결을 위해 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조직을 운 영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먼저,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수출산업화를 위해 농 촌진흥청의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정보통신기술 (ICT) 접목과 기계화로 농작업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 을 높이는 스마트 농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합니다. 또 한 생명공학 융·복합, 미래 먹거리 산업의 블루오션 인 곤충과 농축산물을 이용한 식의약 소재 개발 등 우 리 농업의 고부가 산업화 촉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합니다. 아울러 네덜란드와 어 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원예·축산 등의 경쟁력 확보에도 노력해야 합니다.” 


발상전환으로 위기 뚫고 수출농업 만든다 

정 신임 청장은 농산물 시장 개방은 위기일 수도 있지만, 우리 농업이 수출농업 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중국, 러시아, 일본, 동남아 등 농식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우리 주변의 큰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대로 된 상품만 만든다면 얼마든지 수출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출농업 지원 을 위한 품질 고급화와 신선도 유지 저장기술 개발 및 물류비 절감기술 개발과 보 급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바이오 기반 신소재 및 기능성식품 소재 개발, 혁 신적인 종자 육성 등 무궁무진한 국내외 시장 창출을 위해 연구기획 단계부터 수 요자와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농업인, 대학, 연구기관 간 소통 과 전방위적인 협업체계를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것도 빠질 수 없지요.” 

농촌을 살리는 농업의 6차산업화도 한번 더 챙기겠다고 밝혔다. 지역의 특산품, 지역 자원을 중심으로 기존 농업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더해 6차산업화로 발전시켜 일자리 창출과 농촌경제 활성화 대안으로 정착하도록 기술과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농업인의 기업가 정신을 교육과 연구가 뒷받침하는 네덜란드의 ‘골든 트라이앵글’과 같은 사례를 만들려고 합니다. 지자체·지역 대학·중소기업·선 도농업인 등과 연대하고,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찾고 확산해야겠지요.” 


농업인에 안성맞춤 농진청으로 문턱 낮춘다 

우리농업이 수출농업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요구를 귀담아 듣고, 농업 인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조직으로 변모하고, 식량의 안정적 공급과 기후변화 대응, 농업의 경쟁력 제고 등 지속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을 위한 기술개발과 보급에 힘을 쏟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현장 또는 수요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어디서나 애로사항이나 궁금한 것을 물 어보고, 필요할 때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그래서 국민에게 가장 문턱이 낮은 기관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관련 기관 및 단체 등은 물론, 농업분야 이외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필요한 부분은 지원하고, 이를 농업분야에 적극 활용하는 등 농진청의 사업을 좀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합니다.” 

정 신임 청장은 우량 품종 육성과 종축 개량 등 본연의 연구업무에 소홀함이 없 도록 하고,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따른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또 한 쌀 소비촉진을 위한 품종·가공기술 다양화와 함께 논 이용 확대를 위해 논 의 밭작물 전환에 용이한 작부체계 개발과 보급 등 식량자급률 제고를 위한 특 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실상 농업부분만 국가재정으로 연구와 기술보급 기관을 지원하고 있어 모두 가 소명의식과 사명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 아울러 농업인과 국민을 위한 헌신 봉사의 자세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우리나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농진청의 문턱을 낮추고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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