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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탈피와 선별을 한번에 ‘만능머신’

거류기업 ‘골리앗’, 시간·비용·공간 절감

땅콩의 국내 재배면적은 1990년대 수입개방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4500ha로 다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땅콩 재배 농가소득은 1992년 33만 3000원/10a → 2012년 155만5000원으로 최근 20년간 단위면적당 4.7배가 증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듬뿍 땅콩, 쓰임새 다양해 

단백질, 비타민(B3, B5, B6 등), 칼륨 등 주요 영양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땅 콩의 엽산 함유량은 아몬드의 약 5배, 호두의 2.5배에 이른다. 또한 불포화 지방 산인 올레산과 항산화 물질인 레스베라트롤도 다량 함유돼 있다. 최근에는 땅콩 껍질의 루테올린이 항암, 호흡기 질환, 신경계 질환 등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져 그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볶음땅콩, 풋땅콩, 땅콩나물, 식음료 재료 등 다양한 쓰임새를 자랑하는 땅콩이 껍질을 까고 크기에 따라 분리하는 것 하나하나 손으 로 하다보니 품이 많이 들고, 그 때문에 비용이 늘어 소득이 높은 작물임에도 재 배 농가가 크게 늘지 못했던 것이 현실이다. 


거류기업 ‘골리앗’, 농가 비용 줄고 소득 늘고 

땅콩 재배 농가의 비용 부담을 덜어줄 땅콩탈피기가 출시됐다. 박건우 거류기업 대표는 최근 땅콩재배농가의 일손을 덜어줄 ‘골리앗’ 땅콩수확탈곡기를 출시하 고, 땅콩재배농가의 소득증대를 약속했다. 땅콩탈피기와 선별기를 따로 운용해 야 했던 기존 기계와 달리 골리앗은 기계 하나로 땅콩 껍질을 분리하고 크기별 로 선별까지 가능해 1석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 

“두 대의 기계로 해야 할 일을 골리앗 하나로 해결하니 1년만 사용해도 기계값 이상의 이윤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시간당 400㎏의 땅콩 작업이 가능해 비 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지요. 상처 하나 없이 땅콩을 선별할 수 있어 농가소 득도 높일 수 있습니다.” 

땅콩은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작물 가운데 하나 로 꼽히지만 그간 껍질을 분리하고 크기에 따라 선 별하는 것이 까다로워 재배농가가 그다지 늘지 않던 작물이었다. 그러나 박 대표의 ‘골리앗’ 하나로 그 모 든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 

“어렵사리 재배한 땅콩을 그대로 파는 것보다 껍질을 분리하고, 여기에 크기별로 선별해서 판매하면 더 많 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골리앗은 선별시 속껍질 이 분리되지 않아 깐깐한 소비자들의 마음을 확 사로 잡을 수 있는 신제품입니다.” 

박 대표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골리앗을 개발한 것에서 만족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땅콩슬라이스 기계, 땅콩분쇄기, 땅콩버터기계, 땅콩포장기계 등 땅콩 관련 기계들을 개발해 농업인들의 비용을 절감 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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